여섯 번째 ‘희망클럽’… 주인공은 문진석 의원
여섯 번째 ‘희망클럽’… 주인공은 문진석 의원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7.26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명예의 전당’ 헌액
문 의원 “정치하는 이유, 함께 잘 사는 것”
26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서 열린 문진석 국회의원 ‘희망클럽’ 가입 기념식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26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서 열린 문진석 국회의원 ‘희망클럽’ 가입 기념식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내포신도시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들어서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자랑스러운 이름들을 볼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의 ‘명예의 전당’ 가운데 1억원 이상 ‘아너스클럽’, 5000만원 이상 ‘노블레스클럽’, 3000만원 이상 ‘희망클럽’, 1000만원 이상 ‘리더스클럽’은 각각 7명·10명·5명·44명 등 총 6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숨 쉬는 것도 힘겨웠던 2021년 7월 26일 ‘희망클럽’의 여섯 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메마른 세상에 촉촉함을 더해준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천안갑·59)이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이날 문진석 국회의원에게 명예의 전당 희망클럽 가입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는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세비 30% 기부를 약정했고, 누적 기부금액은 3863만 2662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명예의 전당 ‘희망클럽’에 이름을 올린 문진석 국회의원(오른쪽)이 유창기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명예의 전당 ‘희망클럽’에 이름을 올린 문진석 국회의원(오른쪽)이 유창기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이 자리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유창기 회장은 “문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되자마자 기부를 약속했다”며 “서너 달 이어가다 말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같은 ‘기념비적인 자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비의 30%나 정기후원을 하는 국회의원은 아마 처음일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이는 것 자체가 걱정되는 때이지만, 이런 ‘좋은 일’은 후손들을 위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도 역사에 남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진석 의원은 “선거 때 했던 약속이 어느덧 1년이 넘었다”며 “기부란 건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하는 일이지만 더 많은 사람의 나눔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려운 사람과 함께 잘 사는 것’이다. 앞으로도 ‘쌀이 하늘’이라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으며, 앞서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는 양승조 충남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에 합류해 주목을 받았다.

26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서 열린 문진석 국회의원 ‘희망클럽’ 가입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26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서 열린 문진석 국회의원 ‘희망클럽’ 가입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