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인재 등용문, 올해도 활짝
국악 인재 등용문, 올해도 활짝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8.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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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
15일 홍성서 본선, 165팀 출전
광복절인 지난 15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7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성악부문 대상을 받은 류근순(오른쪽)씨와 (사)미송전통예술보존회 오정환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지난 15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7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성악부문 대상을 받은 류근순(오른쪽) 씨와 (사)미송전통예술보존회 오정환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군과 (사)미송전통예술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7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15일 홍주문화회관에서 본선 무대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예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펼쳐졌다.

제17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는 전공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 부문별 △전통무용 △기악 △성악 △사물풍물 4종목에 전국에서 165개 팀이 참가했다.

부문별 5명씩 총20명의 심사위원의 심사결과 △전공부 무용분야 대상(국무총리상) 민성혜(서울) △일반부 대상 권서하(제주) 외 3명 △학생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 임민경(대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신인부 총 7명의 장원이 홍성군수상을 수상했다.

무용 분야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도훈 문화예술진흥원 강사는 “전공부와 일반부로 뚜렷하게 구분해 심사하는 점이 타 대회와 다르다”며 “정확한 심사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부 성악 대상 류근순(62) 씨는 “대학 졸업자여야 자격이 되는 줄 알고 대회 참여를 주저했다”며 “이번에 용기를 내 참가했는데 대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부 무용부문 대상을 받은 임민경 학생(경북예고 2년)은 “본선 진출은 생각도 못하고 예선에서만이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참가했다”며 대구에서 함께 온 어머니 장수진 씨와 기쁨을 나눴다.

(사)미송전통예술보존회 오정환 회장은 “이번 대회가 충청권 국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국악인재 발굴의 등용문은 물론 국악대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 비대면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현장 심사가 진행됐다. 종합심사 결과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지됐고, 상장은 우편으로 우송됐다.

 

※대회 현장(사진=황동환 기자)

지난 15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7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무용부문에 출전한 한 참가자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춤사위를 펼쳐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7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무용부문에 출전한 한 참가자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춤사위를 펼쳐보이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대상 소식에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힌 학생부 무용부문 대상 수상자 임민경 양과 임 양의 어머니 장수진 씨.
예상하지 못한 대상 소식에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힌 학생부 무용부문 대상 수상자 임민경 양과 임 양의 어머니 장수진 씨.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에서 홍성을 찾은 류근순 씨. 그는 일반부 성악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현장에 설치된 종합심결과 현황판에서 심사결과를 지켜보는 오정환 (사)미송전통예술보존회 회장.
대회 현장에 설치된 종합심결과 현황판에서 심사결과를 지켜보는 오정환 (사)미송전통예술보존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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