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00억씩… “자산규모 800억 목표”
1년에 100억씩… “자산규모 800억 목표”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9.0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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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길수 홍성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79년 산수새마을금고로 시작… “발전 위해 이전”
“창립 45돌, 재도약 원년”… 30일까지 감사이벤트
홍성중앙새마을금고 박길수 이사장. 지난해 홍성 지점을 본점으로 전환한 '홍성중앙새마을금고'는 올해 창립 45주년을 홍성중앙새마을금고의 도약을 위해 박 이사장을 중심으로 직원이 일심동체가 돼 홍보 마켓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은 홍성중앙새마을금고 박길수 이사장. 사진=황동환 기자

자율 커피숍, 자동안마기를 갖추고 24시간 운영하는 MG셀프빨래방이 전면에 배치된 ‘홍성중앙새마을금고’는 여느 은행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2층 강당은 ‘MG문화센터’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홍성군 후원으로 ‘기초체력 교실(매주 화·목 오전)’을 운영 중이다.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홍성지사 건너편에 둥지를 튼 홍성중앙새마을금고는 1979년 서부면에서 소규모 금융기관으로 출발한 ‘산수새마을금고’가 모태다. 2012년 ‘홍성서부새마을금고’로 상호 변경 후 2018년 남당항 지점을 홍성역 인근 현재 위치에 2층짜리 사옥을 지어 이전했다. 2019년 현재 명칭으로 재변경한 후 지난해 지점이었던 ‘중앙지점’을 본점으로, 본점이었던 ‘서부새마을금고’를 지점으로 전환하고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이했다.

‘홍성중앙새마을금고’ 박길수 제16대 이사장(71)은 “면단위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수새마을금고는 살아남았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홍성읍으로 나와야한다 것이 전임 이사장의 결단이었다”며 본점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2월 15일 취임한 박 이사장은 서부면이 고향이다. 그는 자신이 자란 마을 근처에 있던 산수새마을금고를 누구보다 잘 기억하고 있었다.

서부면 별정 우체국에서 사무국장으로 30년간 종사했던 박 이사장은 2007년 정년퇴임 후 사회복지법인 청로회에 2년간 몸담았다가 2013년 감사 자격으로 홍성중앙새마을금고에 합류했고, 지난해 이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4년이고, 3선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취임 당시 300억원이었던 자산규모를 1년여만에 450억원으로 만든 박 이사장은 “회사의 자산규모를 1년에 100억원씩 늘려 4년 임기 내에 700억~800억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4200명의 조합원을 가진 홍성중앙새마을금고는 이사장·부이사장을 포함한 7명의 이사와 감사 2명 외에 전무 1명, 부장 1명, 차장 1명, 대리 1명, 주임 3명 등 7명의 직원이 홍성본점과 서부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체국 근무 경험을 살려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는 박 이사장은 취임 당시 밝혔던 △기본에 충실 △고객만족 서비스 △안정적 운영 △신뢰와 화합으로 사랑받는 금고 △직원 상호간 믿고 도와주는 직장문화 △창의적인 잠재력 발휘, 활기찬 직장문화 등 6가지 경영합리화 지표 달성을 위해 오전엔 서부면으로, 오후엔 홍성본점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이한 홍성중앙새마을금고는 오는 30일까지 ‘감사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 기간 내 1년 정기예금 2%(45억한도), 정기적금 2%의 금융혜택과 함께 무선청소기, 전기압력밥솥, 커피머신 등 푸짐한 상품도 준비했다. 무엇보다 친절과 성심으로 무장한 직원들의 서비스가 ‘메인이벤트’다. 또 오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은 홍성중앙새마을금고 홍성본점과 서부지점에서도 가능하다.

지난 2018년에 완공된 '홍성중앙새마을금고' 홍성 본점 사옥. 국민건강보험공단 홍성지사 맞은편에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2018년 완공된 '홍성중앙새마을금고' 홍성 본점 사옥. 국민건강보험공단 홍성지사 맞은편에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중앙새마을금고는 고객들이 은행 1층 점포 옆에 마련된 자율커피숍, 자동안마기 등을 갖춘 24시간 셀프빨래방을 지나가는 구조로 돼 있다. 여느 은행 점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중앙새마을금고 1층 점포 옆에 마련된  24시간 셀프빨래방. 사진=황동환 기자
점포에서 직원들과 함께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는 박길수 홍성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박 이사장의 오른편으로 '창립45주년 감사이벤트' 대형 안내판이 보인다. 사진=황동환 기자
박길수 홍성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왼쪽으로로 창립 45주년 감사이벤트 안내판이 보인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중앙새마을금고 홍성본점 2층에는 45년 역사를 추정해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돼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중앙새마을금고 홍성본점 2층에는 45년 역사가 담긴 자료가 전시돼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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