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7일과 8일 도내 시·군 학생 대표 59명(초등32, 중등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 이중언어 말하기 충남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사진>.
도교육청에서는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 진입 적응과 동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한국어교육, 다문화와 비다문화 학생 통합캠프, 전문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 재능을 발굴하고 자긍심을 키워주고자 실시하고 있는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자신의 꿈과 진로, 학교생활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두 개의 언어로 발표하는 대회이며, 각 시·군 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59명의 다문화 학생들은 행복한 학교생활, 코로나19, 사랑하는 가족, 미래의 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국어와 부모의 국어(중국어, 러시아 등 11개 언어)로 발표했다.
또 친구, 가족이 짝을 이루어 이중언어로 발표하는 특별부문과 충남 교사 가수 ‘남남’의 축하 공연도 함께 어우러져 그 의미를 더했다.
대회 심사에는 대학교수, 교사, 원어민 통번역사 등 각 언어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내용구성, 언어표현, 발표태도 등의 심사기준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학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3명의 학생(천안가온초 린준천, 덕암초 윤축복, 이인중 이권우)은 오는 11월 비대면으로 실시할 제9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윤표중 국제교육팀장은 “유창한 이중언어 사용능력은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역량”이라며 “앞으로도 문화다양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정책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