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알리고, 情 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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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9.13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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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시니어노조, 박현조 위원장 시집 출판기념회
근로 중 다친 조병수 조합원 위한 기금 전달식도
지난 10일 내포뉴스에서 열린 박현조 충남시니어노조 위원장 시집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지난 10일 내포뉴스에서 열린 박현조 충남시니어노조 위원장 시집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전국시니어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위원장 박현조·이하 시니어노조)가 내포뉴스에서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시니어노조는 지난 10일 오전 내포뉴스에서 박현조 위원장 시집 ‘칠부능선 지금부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그는 1998년 월간 ‘문학공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이번이 열네 번째 시집이다.

시집 ‘칠부능선 지금부터’는 △1부 한밤의 기도 △2부 오늘도 행복합니다 △3부 행복의 눈 △4부 오늘을 사랑해야지 △5부 일은 행복이다 등으로 구성됐다. 박 위원장은 앞서 내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니어 노동자들은 ‘을(乙)’로서 핍박당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서러움도 많지만 아픔만 있는 건 아니다. 노동의 대가로 밥상에 고등어 한 마리라도 올리는 게 행복이기도 하다. 시니어노조 위원장을 하며 틈틈이 쓴 것들인데 그런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는 근로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조병수 조합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박현조 위원장은 “고령화 사회, 시니어 노동자는 늘고 있지만 사회의 시선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더 나은 환경이 됐으면 좋겠고, 노조도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시니어노조 이호승 위원장은 “가난했던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자살률 1위와 65세 이상 빈곤 문제 등 불행 등 공존하고 있다”며 “시니어노조의 역할을 고민 중이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해주고 있는 박현조 위원장 등 충남시니어노조 모든 분에게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더했다.

이날 내포뉴스 박종혁 대표도 시니어노조 조합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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