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일 땐 쓰지 않는 니하오마
초면일 땐 쓰지 않는 니하오마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9.13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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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 최창원 교수의 한눈에 보는 중국]
Ⅲ. 중국어, 아는 만큼 느낀다!
⑦‘니하오!’ 외에 다른 인사말은?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중국어에서 ‘니하오!(t!)’가 가장 기본적인 인사말이긴 하지만 중국인들은 비교적 사이가 가까운 사람들을 만났을 때, 한국인들이 그러하듯 ‘식사했어요?(吃饭了吗? chīfànle ma?)’, ‘어디 가세요?(去哪儿 qù nǎr)’와 같은 다양한 표현으로 인사를 건넨다.

이러한 인사는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서양인들이 들으면 부담스럽고 당황스럽겠지만, 동양적 정서로 통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인사법이다. 영어의 ‘Good morning’, ‘Good night’에 해당하는 ‘좋은 아침입니다!(早安 zǎo'ān)’, ‘편안한 저녁되세요(晚安 wǎn'ān)’와 같은 표현도 사람을 만나는 시간에 따라 적절하게 쓰인다.

‘니하오마?(你好吗 nǐhǎoma)’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혼동하고 있는 인사표현 중 하나이다. ‘니하오마’는 만났을 때 하는 ‘니하오’와 달리 서로 잘 알고 있는 사람들 간에 구체적인 안부를 묻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서로 초면인 경우 ‘니하오마’로 인사를 건네지 않는다.

상대의 안부를 구체적으로 묻는 표현으로 ‘요즘 잘 지내세요?(你最近好吗? nǐ zuìjìn hǎo ma?)’, ‘어떻게 지내세요?(你过得怎么样? nǐ guò dé zěnmeyàng?)’ 등이 친근한 느낌을 주어 자주 쓰인다.

※‘한눈에 보는 중국’ 연재는 유튜브 채널 ‘보원교수TV’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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