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30대 공무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 후 숨져
홍성군청 30대 공무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 후 숨져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9.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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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화이자 2차 접종, 이틀 후 병원 응급실 이송
홍성군청 현관.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군청 현관. 사진=황동환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0대 공무원이 사흘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홍성군에 따르면 군청 공무원 A씨는 지난 9일 홍주체육문화센터 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뒤 이상 반응을 보이자 이튿날 병가를 낸 뒤 대전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A씨는 11일 몸 상태가 악화돼 대전 을지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12일 오후 11시40분쯤 숨을 거뒀다.

군 관계자는 14일 내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A씨는 평소 체력적으로 매우 약해 보였다”며 “유가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아 장례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백신 접종 전 작성하는 문진에 기저질환이 있다고 적을 경우 백신접종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백신을 접종하려는 사람들은 기저질환이 있다고 적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기저질환이 없었다'는 언론보도는 이런 차원에서 봐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A씨 사망과 화이자 백신 접종 간 인과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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