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풀’과 아이들의 콜라보… 나를 찾고, 우리를 보다
‘아트풀’과 아이들의 콜라보… 나를 찾고, 우리를 보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9.16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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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까지 충남도서관서 전시
홍동·홍성·금마중 ‘예술탐험’ 담겨
오는 10월 2일까지 충남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1 아트풀 예술탐험’을 펼치는 아트풀 멤버들. (왼쪽부터)고은정, 유혜란, 이은영, 안현경. 사진=노진호 기자
오는 10월 2일까지 충남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1 아트풀 예술탐험’을 펼치는 아트풀 멤버들. (왼쪽부터)고은정, 유혜란, 이은영, 안현경. 사진=노진호 기자

‘다양한 예술의 콜라보 아트풀(대표 고은정·이하 아트풀)’이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

아트풀은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충남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1 아트풀 예술탐험 - 자유학년제, 아트풀 학교를 가다’란 제목의 전시를 펼친다. 이번 이벤트는 아트풀의 두 번째 전시이며, 3기 멤버들의 작품이다.

아트풀 3기는 고은정(회화·문화예술콘텐츠기획), 이은영(사진·영상·아트풀 사무국장), 유혜란(공예·전시·아트풀 교육실장), 안현경(글·만화) 등이 활동 중이다.

고은정 대표는 “홍성교육지원청 자유학년제 지원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홍동중·홍성중·금마중을 찾아 예술탐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아이들이 예술로써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그렇기에 단순 체험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각 학교에서 8차례(16차시)로 진행된 아트풀의 예술적인 수업은 △자유학년제 학교수업 5과목(국어/도덕/사회/기술·가정/진로체험) 연계 △개인·팀·공동 미션 작품 통한 자아성장 프로그램 △방과 후 예술체험동아리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나단의 탐험(고은정)’, ‘저 여기 있어요(이은영)’, ‘가을 소리(유혜란’ 등 아트풀 멤버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신입회원인 안현경 작가는 글을 통해 “아트풀 활동 자체가 예술탐험이었다”며 “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고, 함께라서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홍동중 학생들의 공동작품인 복도 독서대를 활용한 아트월과 금마중 학생들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만든 전통문양 냄비받침, 홍성중 학생들이 집에 뒹굴던 블록으로 표현한 홍성의 이미지 등도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초대작가 모은영(글씨예술가·아트디렉터), 김강회(회화)와 지역작가 인석헌(도자기), 이문희(사진), 임혜숙(캘리그라피) 등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한편 지역민들의 일상을 예술적으로 만들고 있는 ‘아트풀’은 충남도청 건너편 국제아르페온 1차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18년 10월 출발했다. 이들은 현재 글마루도서관 회원들과 내포신도시 엄마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만들기 수업도 진행 중이다.

아트풀이 모두를 위해 그려가는 예술은 네이버카페(cafe.naver.com/artpull)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아트풀 예술탐험 중 홍성중 아이들의 작품. 사진=노진호 기자
아트풀 예술탐험 중 홍성중 아이들의 작품. 사진=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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