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민간인 ‘라이프 세이버’ 탄생
충남 첫 민간인 ‘라이프 세이버’ 탄생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0.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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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시도자 구조 공주여성의소대 김인선‧이성민 대원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첫 민간인 ‘라이프 세이버’로 투신 시도자를 구해낸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을 선정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날 심의위원회를 열고 공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김인선‧이성민 대원을 라이프 세이버로 선정했다.

두 대원은 지난 8월 18일 오후 6시36분쯤 공주시 금강교에서 순찰 중 난간에 위태롭게 기대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잠시 후 이 남성은 다리에서 뛰어내릴 것처럼 난간을 넘어섰고, 이를 발견한 대원들은 필사적으로 달려가 남성을 붙잡았다. 이어 대원들의 다급한 요청을 들은 시민들이 구조에 합세하고, 대원들의 계속된 설득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남성의 투신 시도를 막아낼 수 있었다.

‘라이프 세이버’는 긴박한 재난 현장에서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이를 인증하고 우대하기 위해 도 소방본부가 지난 3월 도입한 제도이다. 8월 119구조대원 8명이 첫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민간인 신분으로는 두 대원이 처음이다.

김인선 대원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많은 응원과 격려에 이어 뜻깊은 인증서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도민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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