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초 28명, 아동 권리 외쳤다
내포초 28명, 아동 권리 외쳤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1.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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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참여
학대예방경찰관 등 유공자 6명 지사 표창
내포초등학교 학생들이 아동학대 예방 결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내포초등학교 학생들이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정책제언을 충남도에 전달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을 맞아 19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범도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도가 주최하고, 도내 4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과 아동 관련 기관‧단체,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하는 충남도’를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퍼포먼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정책제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아동보호 관련 기관 상담원, 시·군아동학대전담공무원, 학대예방경찰관(APO)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6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정책제언은 내포초등학교 학생 28명이 대표로 나서 도에 제언하고자 하는 정책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또 참석자들과 함께 아동학대 국민감시단 슬로건이 삽입된 수건을 들고, 아동학대예방 결의 퍼포먼스를 펼쳐 아동이 아동의 권리증진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도는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하는 충남도’를 위해 15개 시·군에 신고 접수, 현장 조사, 학대 판단 등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46명을 배치했다.

이 뿐만 아니라 4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심층 사례관리 전담기관으로 전환하는 등 재학대 방지 및 아동의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더 이상 훈육을 위한 체벌은 정당화할 수 없다”며 “충남에 있는 모든 아동이 훈육의 대상이 아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주어야 할 인격체로 인식되는 날까지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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