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래머, 친환경 농업 전문가로 변신
컴퓨터 프로그래머, 친환경 농업 전문가로 변신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2.0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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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새마을 이영배氏 화제
예산군 제공
예산군 제공

도시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가 예산군 광시면 황새마을로 귀농해 친환경 농업과 지역민 정보화 교육에 앞장서는 이가 있어 화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영배(54·사진) 씨는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새올 행정시스템과 인터넷 뱅킹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컴퓨터 전문가로 2007년에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평소 정년 후 인생 2막은 포근한 농촌에서 시작하기로 생각했던 영배 씨는 지인을 통해 예산을 알게 됐으며, 2018년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교감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광시면 황새마을로 귀농했다.

현재 영배 씨는 ‘친환경’과 ‘곡물’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는 가운데 논 2000㎡에서 친환경 벼 재배와 밭 2640㎡에서 찰옥수수, 서리태, 들깨 등을 친환경 재배하고 있으며, 모든 물량은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관내 5개소의 강사로 초빙돼 연 68회 500여명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초, 동영상 컨텐츠 만들기, 사진꾸미기,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교육을 하고 있다. 아울러 황새마을 주민이 생산한 농산물과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묶어 판매하는 온라인 판매 전략도 세우고 있다.

이영배 씨는 “마을주민 컴퓨터 고장 수리는 물론 황새권역센터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며 “건전한 귀농귀촌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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