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쭈꾸미, 착한 가격에… ‘듬뿍’
좋은 쭈꾸미, 착한 가격에… ‘듬뿍’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4.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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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게] 내포신도시 ‘송도동 쭈꾸미집’
유성민 사장… “가족이 함께 운영, 친절 저절로”
신선한 재료, 특재 양념… 바삭한 볶음밥도 별미
'송도동 쭈꾸미집'의 맛과 친절을 책임지고 있는 유성민 사장(사진 오른쪽)과 가족들. 왼쪽부터 아내 박영미씨, 장모 곽양희씨, 어머니 최계화씨. 사진=황동환 기자
'송도동 쭈꾸미집'의 맛과 친절을 책임지고 있는 유성민 사장(오른쪽)과 가족들. 사진 왼쪽부터 아내 박영미, 장모 곽양희, 어머니 최계화. 사진=황동환 기자

일명 ‘송쭈집’으로 잘 알려진 ‘송도동 쭈꾸미집’은 입소문을 타며 내포신도시 대표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2014년 봄, 내포신도시 이주자택지에 개업해 8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유성민 사장은 “고퀄리티 프리미엄급 쭈꾸미가 맛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송도동 쭈꾸미집’은 인천이 본점인 프렌차이즈 식당이다. 유 사장은 “처음 내려왔을 때 내포신도시는 허허벌판이었지만, 여기서 뿌리를 내리고 살고 싶은 마음에 개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유 사장이 사용하는 쭈꾸미는 산지에서 잡아 급랭시킨 것으로 식감이 탱글탱글하고 부드럽다. 여기에 8가지 국내산 한약재를 넣어 만든 양념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맛이 일품이다.

주문을 하면 깻잎, 콩나물, 백김치, 부추무침, 김, 당근, 청양고추, 쌈장, 마요네즈 소스 등이 깔리고, 야채와 함께 버무린 매콤한 쭈꾸미에 치즈를 뿌린 메인 요리가 원형 철 불판 담겨져 나온다. 여기에 미역냉국과 폭신폭신한 계란찜도 침샘을 자극한다.

이곳은 쭈꾸미를 맛있게 먹는 비법이 있다. 깻잎 뒷면에 김을 덧댄 후 부추와 황토 지장수로 키운 콩나물을 보탠 다음 특제 소스를 찍은 쭈꾸미 한 점을 살포시 얹어 쌈을 싼 후 입으로 옮기면 된다. 기호에 따라 날치알을 얹어도 된다. 가장 먼저 입 안 가득히 알싸한 깻잎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이어지는 다양한 채소가 각자의 맛을 뿜어내며 쭈꾸미와 조화를 이룬다. 잘게 썬 쭈꾸미와 밥, 양념을 섞어 바삭하게 볶아낸 볶음밥 또한 별미로,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송도동 쭈꾸미집’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는 또 다른 비결은 다름 친절이다. 직원들이 먹는 순서와 방법을 직접 설명해 주는 것은 기본이고, 밑반찬이 비었다 싶으면 알아서 보충해 주는 센스는 손님들이 음식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 사장은 “가족끼리 운영하다보니 서로 호흡도 잘 맞고, 마치 식구들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모시다보니 서비스가 좋다는 평을 듣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도동 쭈꾸미집’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이며 마지막 주문은 8시30분까지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고, 먼 곳은 택배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직접 포장을 가지러 오면 식당에서 직접 배달하는 쭈꾸미 양의 두 배를 준다.

유 사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신생업체라는 마음으로 늘 초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양질의 쭈꾸미를 좋은 가격으로 제공해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동쭈꾸미집 유성민 사장. 사진=황동환 기자
송도동쭈꾸미집 운영 철학이 담긴 문구. 사진=황동환 기자
송도동쭈꾸미집 제공
송도동쭈꾸미집 제공
송도동쭈꾸미집 제공
송도동쭈꾸미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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