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해·병해충 대비 장마철 논 콩 관리 주의
습해·병해충 대비 장마철 논 콩 관리 주의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9.07.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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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 논 콩 재배 관리 요령 전달…배수·방제 당부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1일 습해와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장마철을 맞아 논 콩 재배 시 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우선 장마·폭우 등 과습 조건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7∼8월에 많이 발생하는 습해는 배수 불량지에서 주로 나타나므로 배수 관리에 힘써야 한다.

특히 개화기 이후 콩알이 차는 시기에 일주일 이상 토양이 과습하면 수량이 반 이상 줄어들어 피해가 크기 때문에 중경·배토 작업으로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 습한 곳에서는 역병과 점무늬병 등 병해도 쉽게 발생하는데 역병에 걸린 경우에는 병든 식물체를 바로 제거하고 점무늬병의 경우 발병 시 적용약제를 살포해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콩 개화기는 겨우살이를 끝낸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출현 시기와 맞물려 있어 피해가 우려되므로 발견 초기 방제해야 수확량 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논에서 다양한 대체작물을 성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재배 농가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지속 연구·개발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쌀 수급 정책의 일환인 벼 대체작물 도내 재배 규모는 올해 9877㏊ 수준이며, 이 중 논 콩 재배는 1200여 ㏊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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