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을 키우는 할머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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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3.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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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청소년문화의집 ‘책 읽어 주는 광문’ 눈길
광천청소년문화의집 활동실에서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광천청소년문화의집 제공
광천청소년문화의집 활동실에서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광천청소년문화의집 제공

광천청소년문화의집(센터장 이윤정)의 세대 공감을 위한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의 새로운 도전은 바로 ‘책 읽어 주는 광문’ 프로그램이다. 동화 구연과 체험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이달 7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문화의집 활동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책 읽어 주는 광문’은 지역 어르신과 유아들이 함께하는 공감사업으로, 아이들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질문하고 걱정하는 등 감정을 나누게 된다. 참가 대상은 무궁화어린이집 6~7세 15명이다.

광천청소년문화의집 이윤정 센터장은 “초고령사회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삶을 설계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깜짝 놀랄 정도로 책을 맛있게 읽어 주신다. 멋진 세상을 소개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는 어르신들이 지역에 많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된 것”이라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할 어르신들을 상시 모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천청소년문화의집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청소년의 읽기에 대한 흥미와 능력 향상, 경험과 지식에 알맞은 상호작용 능력 향상, 어휘력 및 이해력 증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이윤정 센터장은 “광천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기본법에 의거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시설 이용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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