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포를 위해 제대로 일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내포를 위해 제대로 일하겠습니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3.15 09: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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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택 대한행정사회 충남지부 홍성지회장
지회 위상 제고·마을 행정사 도입 등 공약
김진택 대한행정사회 충남지부 홍성지회장을 지난 13일 내포신도시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났다. 사진=노진호 기자
김진택 대한행정사회 충남지부 홍성지회장을 지난 13일 내포신도시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났다. 사진=노진호 기자

“내포신도시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대한행정사회 충남지부 홍성지회장의 중책을 맡은 김진택 행정사(64)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현재 내포신도시(홍성군 청사로 152 에이스타워 113호)에서 김본권 공인중개사·김옥태 행정사와 함께 ‘에이스 공인중개사·행정사·탐정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행정사회는 2021년 6월 10일 개정행정사법 시행과 함께 출범한 독립된 행정전문가 법정단체이다. 크게 △일반행정사 △외국어번역행정사 △해사행정사 등으로 분류되는 행정사의 대표적 업무는 행정기관(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하는 각종 민원 서류를 작성과 관련 컨설팅이다.

대한행정사회는 이 복잡해 보이는 업무에 대해 ‘국민의 권익 증진과 행정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간단하면서도 자신 있게 정의하고 있다. 홍성지역 행정사를 대표하게 된 김진택 지회장의 생각도 그와 같았다.

김 지회장은 “2012년 공직 생활을 끝내고 서울에 있는 로펌과 의료재단에서 일하다 2020년 겨울 내포신도시에 정착했다. 중앙 무대 출신이고 전·현 도지사와 교류를 이어가다 보니 정치 야망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 출신이다. 지금 하는 행정사도 주민자치회도 산악회도 모두 지역민과 함께 더 잘 살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김 지회장은 또 “내포신도시는 말 그대로 행정중심지이다. 혁신도시인 이곳에 공공기관이 더 이전해 오면 행정사의 역할과 책임도 더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지회장에 따르면 전국의 행정사는 41만여명이고, 그 중 1만명 정도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충남에는 300여명의 행정사가 있으며, 홍성에는 15명이 개업했다.

김 지회장은 “2022년에는 22명의 행정사가 홍성에 있었는데 사업 부진 등으로 7명이 폐업 신고를 했다. 지금 활동 중인 행정사들도 대부분 부동산과 토지측량을 겸업하는 등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내포신도시를 품은 홍성은 행정의 중심지다. 행정기관의 위법 부당한 처분으로 권익 보호와 권리구제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행정사들이 제대로 된 법률 서비스를 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해 지회장 출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8일 서울에 있는 매헌기념관에서 공식 임명된 김 지회장은 △행정 중심 홍성지회 위상 제고 △국가행정기관 전문경력 활용 행정사 활동 극대화 △인구 증가 및 국가행정기관 대규모 이전 대비 △마을행정사 제도 도입 등을 공약했다. 임기는 2025년 5월 31일까지다.

김 지회장은 서울시립대 법정대학 행정학과를 나와 동 대학 도시행정대학원 행정관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디지털대 법무행정대학 법학·경찰학과 복수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수사행정기관 등에서 공직 생활을 한 김 지회장은 전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특별조사팀장, 전 권익위·청렴위·부패방지위 조사관, 전 국무총리소속 특수임무수행자 보상위 조사관 등을 역임했으며, 경찰청 인가 제1호로 대한공인탐정연구협회 소속 탐정사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8월 8일에는 한국갈등조정진흥원 충청지회장으로 임명됐으며, KSA행정사합동사무소 충남 홍성 대표도 맡고 있다.

끝으로 김진택 대한행정사회 충남지부 홍성지회장은 “공직자 출신으로 행정사 일을 하며 지회장까지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회장 출마를 하며 약속한 것들을 최고의 수준에서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진택 대한행정사회 충남지부 홍성지회장이 운영 중인 ‘에이스 공인중개사·행정사·탐정사 사무소’. 사진=노진호 기자
김진택 대한행정사회 충남지부 홍성지회장이 운영 중인 ‘에이스 공인중개사·행정사·탐정사 사무소’. 사진=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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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23-03-15 11:19:41
간판이 좀 난잡하네여

김진택 2023-03-15 10:43:53
의뢰인을 위해 최고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