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필라테스… “더 제대로란 얘기죠”
클래식 필라테스… “더 제대로란 얘기죠”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5.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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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씨 필라테스 내포점
루씨 필라테스 내포점 김민경 원장. 사진=노진호 기자
루씨 필라테스 내포점 김민경 원장. 사진=노진호 기자

‘필라테스’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랭커스터 포로수용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독일인 요제프 필라테스(Joseph Pilates)가 포로들의 운동 부족과 재활, 정신 수련 등을 위해 침대와 매트리스 등 간단한 기구만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창시한 체조다. 원래 명칭은 ‘컨트롤로지’였지만, 필라테스 사망 후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위키백과 등에 나온 ‘필라테스’에 관한 설명이다. 1차 대전, 독일인 등으로 멀게 느껴질지 모르나, 이미 이 운동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내포뉴스가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펼치는 ‘함께, 가게’ 프로젝트의 이번 주인공은 ‘루씨 필라테스 내포점(홍성군 홍북읍 의향로 273 세움펠리피아 203호)’이다.

김민경 원장(38)은 지난해 7월 1일 이곳 문을 열었으며, 앞서 2017년부터 서울 도곡동에서 루씨 필라테스 1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 원장은 “서울 1호점은 혼자 운영하지만, 이곳은 강사 1명이 더 있다. 그리고 6월에 추가로 1명이 더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루씨 필라테스 내포점 레슨은 개인과 듀엣, 소그룹 등으로 나뉜다. 횟수권 방식으로 운영되며, 모든 레슨은 예약이 필수다. 레슨 횟수는 8·16·24회 등으로 나뉘고 주 2회가 기준이다. 또 횟수마다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보통 주 1회 열리는 소그룹 레슨은 매월 일정이 미리 공지되며, 비용은 회당 14만원 정도다.

개인이나 듀엣 레슨의 수강료는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최대 횟수를 수강하면 김 원장은 회당 8만 8000원 정도, 강사 수업은 5만 5000원에서 7만 7000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

김 원장은 “다음달 수강료가 변동될 예정”이라며 “내포점 오픈 1주년과 새 강사 영입을 기념하는 할인 이벤트도 있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김 원장은 뮤지컬 무대에 서다 10년쯤 전 필라테스로 전향했다고 한다. 그는 특히 루씨 필라테스에서 배울 수 있는 게 ‘클래식 필라테스’인 점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클래식 필라테스는 한마디로 전통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많이 알려진 모던 필라테스가 헬스 하는 느낌이라면, 클래식은 더 편안하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준다. 겉 근육을 쓰는 게 아니라 더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며 “나도 이 운동을 하며 편안한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 맑아지는 기분을 전하고 싶어 이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있는 강사 선생님은 무용을, 새로 오실 강사는 물리치료를 하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한 “모던 방식이 처음엔 더 쉬울 수도 있다. 클래식은 제대로 힘쓰는 방법을 찾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린 인트로 3회를 마련해 경험하게 한다”며 “내가 생각하는 필라테스는 재활보다 재미가 중요하다.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평생 운동’으로 할 수 있는 게 바로 필라테스”라고 자신했다.

루씨 필라테스의 레슨은 50분 정도로 짜여 있다. 수강생은 30~60대로 다양하다고 한다.

김 원장은 “필라테스와 요가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지만, 완전히 다르다. 우린 과한 스트레칭은 절대 하지 않는다. 각자의 근육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재미있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다”며 “운동이 처음인 사람, 몸이 불균형한 사람, 신체 라인을 다듬었으면 하는 사람 등에게 좋고, 특히 남자분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루씨 필라테스는 평일 새벽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은 새벽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다. 공휴일과 일요일은 쉰다. 문의는 전화 041-634-0364번으로 하면 되며, 카카오톡 채널에서 ‘루씨 필라테스 내포’를 검색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중심 안정성·집중·조절·흐름 또는 동작의 효율성·호흡·정확성, 녹색창을 통해 알게 된 필라테스의 여섯 가지 원칙이다. 혹시 이 중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혹은 재밌고 편안하게 운동해보고 싶다면 ‘루씨 필라테스’가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루씨 필라테스 내포점 외부 모습. 사진=문효덕 기자
루씨 필라테스 내포점 외부 모습. 사진=문효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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