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 540차례 9663명 오갔다
지난 40년… 540차례 9663명 오갔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5.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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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日 구마모토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리셉션
22일 밤 일본 구마모토 뉴스카이 호텔에서 열린 충남도-구마모토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김태흠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2일 밤 일본 구마모토 뉴스카이 호텔에서 열린 충남도-구마모토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김태흠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의 ‘40년 우정’으로 만들어낸 화합 한마당이 일본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충남도-구마모토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리셉션이 22일 밤 구마모토 뉴스카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양 도·현의 자매결연 40주년을 자축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기원을 위해 구마모토현지사 주재로 마련됐다.

리셉션에는 김태흠 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박범인 금산군수, 도의회 양경모 의원 등 충남도 일본 방문단,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를 비롯한 구마모토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가바시마 지사 환영사와 김 지사 답사, 구마모토현이 2011년 개발해 일본 내 캐릭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마몬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서천군립전통무용단과 구마모토 와라베 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의 분위기를 돋웠다.

이 자리에서 가바시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구마모토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구마몬 등을 소개하며,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충남도 일본 방문단을 환영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과 구마모토의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50년, 100년 더 친밀한 관계를 위해 구마모토를 방문했다”며 리셉션을 마련한 가바시마 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또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대한민국 정부는 12년간 불편한 관계가 있었으나, 충남과 구마모토는 문화와 인적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왔다”며 “양 도‧현의 긴밀한 관계는 올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셔틀외교 재개에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앞으로 기성세대는 물론 각 분야 청년들이 긴밀하게 교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번 가을 공주와 부여에서 개최하는 대백제전에 많은 구마모토 현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와 구마모토현은 1983년 1월 22일 유흥수 당시 지사가 구마모토현을 찾아 사와다 잇세 지사와 자매결연을 맺으며 본격적인 교류·협력 물꼬를 텄다.

양 도·현은 지난 40년 동안 540차례에 걸쳐 9663명이 상호 방문하며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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