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학교 스프링클러 17%에 불과
충남도내 학교 스프링클러 17%에 불과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9.11.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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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충남도의원, 유치원 370개중 39개만 설치...화재 안전 사각지대 
이종화 충남도의원.
이종화 충남도의원

충남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17%에 그쳐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이 충청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도내 1,099개교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188개교에 그쳤다.

특히 상대적으로 화재 대피에 취약한 유치원 370개원 중 11%로 가장 낮은 설치율을 기록했고, 특수학교 역시 7개교 중 43%로 과반을 넘지 못했다.

지역별로도 격차를 보였다. 도내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서천지역에는 스프링클러 설치한 학교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청양과 금산, 부여 지역도 설치율이 5%에 불과했다.

이종화 의원은 “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가장 효과적인 소방시설”이라며 “화재 초기 진압과 피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화재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화재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오는 18일 예정된 본청 감사에서 다시 한번 이 문제를 짚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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