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시니어노조와 함께 하겠다”
양승조 지사 “시니어노조와 함께 하겠다”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9.11.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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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중부지역지부 행사 참석 노동조합원들 격려
전국시니어노조 충남중부지역지부 조합원들이 특별히 시간을 내어 행사장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박헌수 전국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전국시니어노조 충남중부지역지부 조합원들이 특별히 시간을 내어 행사장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박헌수 전국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전국시니어노동조합 충남중부지역지부(위원장 박현조)는 지난 9일 홍성군 홍북읍 행복한교회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박헌수 전국시니어노조 위원장 등 내빈과 5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가을철 한마음다짐대회’를 가졌다.

먼저 박현조 충남중부지역지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100세시대를 맞아 시니어들도 일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시니어에 대해 멸시하는 풍조가 있다”며 “가장 험지 현장에서 힘든 일을 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시니어노조를 결성한 것은 근로조건을 개선하는데 뜻이 있다”고 역설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토요일도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안타까운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열심히 살아오셨으나 자녀들을 키우고 교육시키느라 노후대비를 하지 못해 6명중 1명이 일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며 “취업을 해도 비정규직에 임금도 열악하다”고 진단했다.

양 지사는 “엄청난 규모에 사회적 영향력이 큰 단체도 아니지만 시니어노조야말로 단결하고 권익을 위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위로와 격려하기 위해 내가 이 자리에 왔다”며 “경제와 복지 선순환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충남이 되는 것이 도정 목표로 시니어노조가 잘 운영되고 더 나은 근로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도지사가 함께 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박헌수 전국시니어노조 위원장이 조합원들을 격려한 후 ‘시니어노조 설립배경과 활동방향’에 대해 특강을 했다. 

1부 개회식과 교육을 마친 후 조합원들은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한 후 오후에는 수암산을 오르면서 만추의 서정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승조 지사가 올해 1월 창립해 전체 조합원 53명으로 규모도 작은 신생단체인데도 주말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특별히 시간을 내어 잠깐 행사장을 방문한데 대해 조합원들은 크게 고무된 모습이었다.

양승조 도지사가 지난 9일 전국시니어노조 충남중부지역지부 행사장인 행복한교회에 도착해 박현조 충남중부지역지부 위원장과 박헌수 전국위원장, 충남중부지역지부 수석부위원장인 손영주 목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양승조 도지사(맨 왼쪽)가 지난 9일 전국시니어노조 충남중부지역지부 행사장인 행복한교회에 도착해 박현조 충남중부지역지부 위원장(오른쪽 끝)과 박헌수 전국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충남중부지역지부 수석부위원장인 손영주 목사(가운데 정면)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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