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노조 양현용 신임지부장 당선
홍성의료원 노조 양현용 신임지부장 당선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9.12.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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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락희 현 지부장은 연말 임기만료 후 현장 복귀준비
양현용 신임지부장(가운데)과 한 팀을 이뤄 당선된 황장하 수석부지부장, 정주하 사무장.
양현용 신임지부장(가운데)과 한 팀을 이뤄 당선된 황장하 수석부지부장(왼쪽), 정주하 사무장(오른쪽). 이동화 부지부장은 근무중이어서 함께 촬영하지 못했다.

홍성의료원 노동조합이 지난달 27~29일 실시된 차기 임원선거에서 양현용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신임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이번에 치러진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제13대 홍성의료원지부 임원선거는 2파전 구도로 양현용 후보가 267표를 얻어 140표를 얻은 이민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전체 조합원은 428명으로 의사와 4급 이상 간부를 제외하고 간호사, 행정직, 기술직 등 전체 정규직 직원들로 이뤄져 있다. 그중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409명으로 무효표가 2표 나왔다고 한다. 

이번 선거에 양현용 지부장 후보와 한편이 되어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임원후보는 황장하 수석부지장 후보, 이동화 부지부장 후보, 정주하 사무장 후보로 4명이 함께 당선됐다. 

양현용 지부장 당선인은 압승한 비결로 “지난 6년간 사무장을 하면서 조합원들에게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지부장을 보좌하며 신뢰를 쌓은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한 것 같다”며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생각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고 나도 놀랐다”고 말했다. 

양현용 신임지부장은 진락희 현 지부장과 함께 지난 6년간 사무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은 것이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양현용 신임지부장은 진락희 현 지부장과 함께 지난 6년간 사무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은 것이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양 당선인은 선거공약으로 △임금 및 노동조건 개선, 직제규정 개정 △각종 복지제도 개선, 직무 스트레스 완화 △모성보호 및 건강권 강화, 적정인력 확보 △투명하고 원칙적인 노동조합 운영 등을 내걸었다. 

올 연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진락희 지부장 밑에서 6년간 사무장으로 활동해온 그는 원래 직무가 보건직이다. 임원들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에 제한은 없다고 한다. 

연말 퇴임과 함께 노동현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진락희 현 지부장은 9년간 3연임을 해왔다. 이번에 용퇴를 결심한 진 지부장은 “너무 오랫동안 굳어 있던 몸이지만 동료들한테서 배우며 열심히 간호사 일을 하겠다”며 백의종군할 각오를 밝혔다. 

진락희 현 지부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양현용 신임지부장.
진락희 현 지부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양현용 신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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