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경, 홍성·예산에서 제21대 총선 출마선언
최선경, 홍성·예산에서 제21대 총선 출마선언
  • 허성수 기자
  • 승인 2020.01.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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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편에서 다양성 가진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최선경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이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최선경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이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최선경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이 제21대 총선에 홍성·예산지역 예비후보로 출마선언을 했다. 

최 위원장은 9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준비된 민주당 카드’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예산·홍성의 미래 청사진도 실현할 수 없다”며 “지역정치 문화를 쇄신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주요 공약사항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 촉구 △사회적 약자 지원법 제정 △예산 홍성 통합 기틀 마련 △악취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 등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제7대 홍성군의원을 지내고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후보로 공천받고 나가 40%의 득표율로 선전했으나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 김석환 군수에게 3% 차이로 졌다. 하지만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에서 진보성향의 정당 후보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해 얻은 득표율로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부 여당 소속으로 충남 유일의 기초자치단체장 여성후보로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최 위원장은 이번에 출마선언을 하면서 국회에 여성과 청년의원의 비중이 약하고 평균 나이 55.5세의 남성 위주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가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노동자, 농민,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90%의 국민 편에서 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희권 전 홍성예산지역위원장과 오배근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지지들이 참석해 최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강희권 전 홍성예산지역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최 후보 옆)과 오배근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지지들이 참석해 최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최 예비후보는 홍익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현재 충남대 행정대학원에 재학하고 있으며, 홍성지역신문 홍주신문 편집국장으로 활동하다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홍성군의원 지역구 후보로 나가 당선됐다. 그때만 해도 최 후보는 홍성군의회에서 유일한 민주당 의원이었다. 

최 후보는 그 시절을 상기하면서 “지역신문 기자와 기초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현장에서 답을 찾았고 똑 부러지게 일을 잘 해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홍성군수에 출마해 근소한 차이로 떨어졌다고 안타까워하시는 주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제 젊고 역동적인 정치를 해보겠다”고 의욕을 과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강희권 전 예산·홍성지역위원장과 오배근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강희권 전 위원장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안했지만 이번 총선에 출마 준비를 하고 있어 당내 경쟁자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 후보에게 기꺼이 힘을 실어줬다. 오배근 운영위원장도 2018년 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 예비후보로 나가 최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진 이력이 있지만 이날은 같은 지역 당원으로서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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