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민중당 지역구에서 비례후보로 선회
김영호, 민중당 지역구에서 비례후보로 선회
  • 허성수 기자
  • 승인 2020.0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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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민들 지지로 농민전략명부 비례 2번 출마 결심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농민전략명부 비례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농민전략명부 비례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4·15총선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비례대표 후보로 선회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23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농민들의 성원으로 민중당 비례후보 농민전략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중당에서 비례후보에 농민전략명부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후 전국의 농민들이 부족한 김영호에게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300명의 국회의원 중에 농민의원이 꼭 있어야 한다는 농민들의 성원을 받아들여 민중당 비례후보 2번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농의장을 역임하고 고향 예산에 내려와 농사를 지으며 민중당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해오던 중 지난해 12월 16일 홍성·예산지역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해왔다. 

김 위원장은 “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 홍성군, 예산군 곳곳을 다니며 군민들이 바라는 국회와 정치에 대해 경청했다”며 “민중당의 중요한 결정과 우금치를 넘어 국회로 전봉준을 입성시키겠다는 농민들의 결심을 책임있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 “예산, 홍성지역 농민들의 삶은 여전히 어렵고 각종 난개발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며 고덕면 산단 폐기물처리장등 환경문제, 내포 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 대술면 석산개발, 홍성지역 갈산 폐기물처리장, 홍성 예산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개발 문제 등을 일일이 지적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쌀 의무수입 전면 폐기’를 주장하면서 ”식량주권을 지키고 농업, 농촌, 농민들을 살리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2월 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대의원대회에서 전농 후보로 확정되고, 이후 민중당의 비례후보로 확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당득표 3% 이상 득표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전국을 다니며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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