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경, 정부여당 비판한 홍문표 의원에 돌직구
최선경, 정부여당 비판한 홍문표 의원에 돌직구
  • 허성수 기자
  • 승인 2020.02.18 2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체적 대안 없이 비난 혁신도시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야
최선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7일 충남혁신도시 지정문제와 관련해 홍문표 국회의원이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제기하자 18일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며 맹비난했다.
최선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7일 충남혁신도시 지정문제와 관련해 홍문표 국회의원이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제기하자 18일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며 맹비난했다.

홍성‧예산지역에 출마한 최선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홍문표 국회의원이 17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혁신도시 지정 문제와 관련 정부여당을 비판한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돌직구를 던졌다.

최 예비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 의원을 겨냥해 “지방 혁신도시정책 등을 등한시했던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과연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따져 물은 후 “당시 세종시가 충남 연기군을 중심으로 세워진다는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 대상에서 충남이 제외돼 그 후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게 돼 상실감이 크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홍 의원이 경북지역 일부 의원의 주장이라고 하는데 대해서도 “영남권 모 의원의 개인적 발언이 아니라 미래통합당 TK의원들이 균특법안 통과 저지에 뜻을 모은 것이 사실”이라며 “총선 예비후보들조차 균특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반드시 부결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최 예비후보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가 지난해 11월 8일 당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수도권에 불필요하고 부당한 규제가 많아 수도권 규제완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고 밝히면서 “이날 배석한 송석준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이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공약으로 채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국회 제371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소위 제6차 회의록에서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균특법안 개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이면서 4‧15 총선 후 충남혁신도시를 검토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적극 옹호했다. 

최 예비후보는 “홍 의원의 주장처럼 만약 대통령이 충남‧대전 혁신도시를 총선 이전에 지정하겠다고 대답했더라면 선거개입이라고 맹비난했을 것”이라며 “구체적 대안도 없이 비난한 홍문표 의원이야말로 혁신도시를 정치적으로 선동‧이용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예비후보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의 법적 근거인 균특법 개정안은 박범계, 홍문표, 김종민 의원이 각각 발의했으나, 현재 김종민 의원 안으로 최종 가결되어 이번 2월 임시회에서 산자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홍 의원보다 자신과 같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공이 더 크다고 우회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