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군의원, 생활폐기물 처리장 설치 신중해야
이병희 군의원, 생활폐기물 처리장 설치 신중해야
  • 허성수 기자
  • 승인 2020.02.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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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축협 가축분뇨 공공처리 자원화 시설은 추진 주장
홍성군의회가 20일 제265회 임시회 8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홍성군의회(의장 김헌수)는 지난 20일 제265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를 열고 “홍성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1개 조례안과 의견 청취의 건을 통과시킨 후 11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병희 의원이 ‘생활폐기물 소각장 설치와 가축분뇨 공공처리 자원화 시설’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생활폐기물 소각장 설치 문제에 대해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1일 70톤 규모의 소각장은 경제적 실익을 보장하기 어렵고 자치 시군의 생활폐기물 소각장 건설 추진으로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데다 어떤 성분인지조차 알 수 없는 원료를 태움으로써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기존의 위탁처리 방식에 덧대 전처리 시설 등의 확충을 통한 견고한 매립장 관리와 음식물 처리 자원화 시설을 특화해 지자체들끼리 협력을 통해 광역화된 처리시설 분배로 효율화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우선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간월호 수계에 민간업자에 의한 고형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군의 입장도 명확해야 한다”며 “환경영향 평가와는 별도로 군이 군민을 위해 확고한 설치 불가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홍성축협 가축분뇨 공공처리 자원화 시설에 대해서는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업으로 세심하게 준비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식물원을 포함한 생태학습 공원 등 군민 휴식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혐오시설의 오명을 벗고 친환경과 경제성의 날개를 달아 복지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병희 군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병희 군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서 노승천·김은미 의원이 발의한 ▲홍성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기철 의원이 발의한 ▲홍성군 인구증가 등을 위한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노승천 의원이 발의한 ▲홍성군 다자녀가정 행복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장재석·김덕배·김은미 의원이 제출한 ▲홍성군 미세먼지 피해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을 원안가결 됐고, 이병희 의원이 제출한 ▲홍성군 생활주변 위험수목 처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 됐다.

또한, 홍성군수가 제출한 ▲행정기구 등 명칭 변경을 위한 홍성군 군정조정위원회 조례 등 32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성 군관리계획(용도지구, 시설 등) 결정에 대한 의견청취 등 6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에 대해 찬성의견 채택 및 원안가결 됐다.

김헌수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올 한 해 동안 우리 군이 펼칠 주요 계획들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집행부에서는 계획한 업무에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과 지적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예방활동을 당부한다”며 “과도한 불안감이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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