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출퇴근 안해 좋은데 요령 필요
재택근무, 출퇴근 안해 좋은데 요령 필요
  • 허성수 기자
  • 승인 2020.03.13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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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전하는 11가지 팁 알면 생산성 높이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
재택근무는 출퇴근하는 부담이 없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 좋지만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집안에 자신만의 공간을 정해 주의가 산만하지 않도록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부득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로서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재택근무의 요령에 대해 보도해 눈길을 끈다. 다음은 인사이더 인터넷 판에서 번역해 소개한 기사다.
-편집자 주-

원격 재택근무가 비록 꿈같은 이야기가 실현되는 것이기는 해도 모든 사람에게 다 적합한 것은 아니다. 

사무실에서는 사장이나 상관이 곁에 있어서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검토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수천 리, 혹은 다만 몇 리라도 떨어져 있으면 일을 실수 없이 해낼 수 있는 스스로의 원칙이 있어야 하고 마감시간을 충족시킬 필요도 있다.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허락하고 있는데 최근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7년 사이 159%가 늘어났다. 직장인들에게는 최적의 근로환경으로 고려할 만큼 중요해졌다. 

리모트코(Remot.co)사의 경력관리전문가 브리에 레이놀즈(Brie Reynolds)는 이렇게 말했다.

"재택근무의 인기가 자꾸 좋아지고 있다. 출퇴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전문직들에게 재택근무가 모든 고통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에게 이런 식의 근로가 적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택근무를 위해 꼭 필요한 자질과 능력이 있기 마련인데 그녀는 활발하게 의사소통하는 것부터 일의 진행과정을 개선하는 것까지 언급했다.

"그런 것은 근로자 자신이 개발하고 강화할 수 있는 자질들이기에 복음이다. 그것은 근로자가 어디에서 일을 하든 상관없이 더욱 전문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레이놀즈와 다른 두 전문가의 입을 빌려 효과적인 원격 재택근무를 위해 필요한 자질들을 여기 공개한다. 

1. 이메일과 메시지를 동료들과 주고받을 때 커뮤니케이션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해야 한다. 

리모트이어(Remote Year) 공동창업자 그레그 캐플랜(Greg Caplan) 회장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훌륭한 원격 재택근무자는 어떤 형태의 미디어를 이용하든 소속팀과 명확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어떤 의문이든 생기면 답변을 듣기 위해 동료직원의 책상으로 달려갈 수 없으니 대신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을 통해 관련된 여러 가지 상황이나 세밀한 것을 담아서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는 리모트이어의 임원들은 모두 의식적이면서도 특유한 자질들을 모든 소통 수단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 원격 재택근무를 할 때는 아침 일과를 평소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당신이 아침에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일과를 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마라비다(Ama La Vida)사 경력관리 및 리더십 전문가 타미크 펌프레이(Tamika Pumphrey)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이메일로 전해온 팁으로 그의 말을 계속 들어본다.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은 근로자가 머리손질, 화장, 단정하게 옷 입기 등 빠듯한 아침일과로 시간을 빼앗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보이느냐의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느끼느냐의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일상적인 일과가 없으면 여러분의 마인드는 깨어나 일하는 것이 전투가 된다. 옷 갈아입기, 샤워하기, 혹은 집 주변 산보 등과 같은 일과를 약간이라도 갖도록 하자.“

그녀는 그렇게 하는 것이 빨리 근로 자세로 들어가서 하루 종일 생산성을 높이는데 유익해 믿을 수 없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3. 원격 재택근로자들은 가장 조직적이고 생산적인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 

펌프레이는 "성공적인 재택근무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은 조직"이라며 "융통성은 늘리되 구조는 줄임으로써 조직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재택근무자로서 성공하기 위한 최고의 도구는 캘린더를 잘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동안 5분에서 15분, 점심시간 30분 등 짧은 휴식시간을 정한다. 이러한 짧은 휴식시간이 지나가게 되면 30분에서 60분으로 휴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라. 

당신의 캘린더에 블록을 설정해 놓음으로써 당신의 하루를 생산적인 날로 무장시켜 주며 당신과 소속팀을 연결시켜 준다고 그녀는 말한다.  

4.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만드는 것이 좋다. 

"방 하나를 통째로 쓰든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든 집에 지정된 사무공간을 가져야 한다. TV 리모컨, 장난감, 빨래 등 집안의 일상적인 소품들을 다 치우지 않고도 시간이 되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 수 있다." 

펌프레이는 이런 식으로 공간을 마련해 일하는 것이 당신의 몸이 집중할 수 있도록 육체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것은 또한 집에 있는 모든 가족에게도 당신이 그 순간 일에 집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표시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녀는 또 재택근무자가 사무실에서 하듯이 최고 속도의 인터넷에서부터 비디오 화상회의 장치 등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도구와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5. 전통적인 사무환경을 벗어난 재택근무자로서 체계적인 감각을 개발하라. 

캐플랜은 재택근무자에게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지는 대신 주의가 매우 산만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재택근무자는 일반적인 사무 환경이 아닌 곳에서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체계화해야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6. 재택근무자는 소속팀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사회적인 신호를 확대해석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레이놀즈는 재택근무라는 것이 상호간에 읽어야 할 신체언어(보디랭귀지)가 거의 없고 업무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토론회를 아무 때나 열 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적극적 사고방식을 갖고 최고의 사람들을 대한다고 생각해라. 우리는 소속된 부서에서 비정상적인 해프닝이 발생하면 '악의를 초월한 실수로 생각하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며 반응하도록 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그것이 잘못된 해프닝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이다. 섣불리 결론을 내는 대신 이런 방식이 실수를 해결하게 하고 한 팀으로서 불신과 의심을 발전시키기 보다는 경험을 통해 배우는데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7. 일을 하는 동안 주의가 산만한 환경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한 경계 설정이다.

"주의산만한 환경은 생산적인 재택근무를 가로막는 크나큰 함정이다. 만일 산만한 가운데서도 일할 수 있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레이놀즈는 전화기를 조용히 내려놓고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라고 한다. 당신은 정말로 온갖 경계경보를 들을 필요가 있는가? 얼마나 많은 문자메시지가 30분 내로 응답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가?

"놓치고 말 것 같은 두려움이 당신을 전화기로부터 떼어놓지 못하게 한다면 단 3시간만이라고 비행기 모드로 해놓고 천천히 떨어질 수 있도록 하라." 

펌프레이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또 다른 보편적인 요소로 아이들, 배우자, 소셜미디어, TV를 꼽는다. 그녀는 당신의 재택근무가 언제나 대화의 상대가 될 수 있고 같이 놀아줄 수 있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고 가족에게 상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산이 허락되면 어린아이를 자택 돌봄 서비스에 맡겨라. 만일 당신이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쇼핑에 빠져 산만하게 되면 갑자기 끊으려고 하지 말고 하루 일과 중 15분을 할애해 한번으로 제한해라.” 

당신이 집중력을 상실했음을 깨닫게 되면 당신을 산만하게 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혼란한 정신을 수습해 정상궤도로 되돌아오게 해야 한다고 펌프레이는 말한다. 

"이것은 당신의 시간이 최대한 ‘켜져’ 있게 하고 하루 일과가 끝났을 때는 완전히 ‘꺼지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8. 업무와 소통을 위한 새로운 방법이 있다면 소속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안하라. 

"훌륭한 재택근무팀은 항상 발전하고 일을 더 잘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보완해 나간다. 우리가 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이 변하든 주어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 대한 방법이 새로 개발되든 재택근무팀은 서로 단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제안도 하면서 의존한다."

그녀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장점을 갖고 있어 개선점이 필요할 때는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9. 시간대와 스케줄이 서로 다른 가운데서도 업무나 프로젝트를 완수하는데 집중력을 유지해라.

"서로가 멀리 떨어져 있는 근무환경에서 당신의 소속팀과 일할 때에 확실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빈틈없이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캐플랜은 말한다. 

서로 다른 시간대와 잠재된 의사불통으로 인해 일이 실패할 수도 있다며 그는 훌륭한 재택근무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 공이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빈틈없이 확실하게 일한다고 했다. 
 
10. 개인적으로 동료들과 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여겨라.

펌프레이는 몸을 서로 부딪치며 동료들과 일하는 직장에서는 개인적인으로 점심시간, 단체소풍, 혹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짧은 대화 등으로 연대할 수 있는 시간을 찾기란 너무나 많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당신이 재택근무자가 되면 연대할 수 있는 기회는 그 자체만으로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당신이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비업무적인 대화의 시간을 찾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동료와 소통하기 위한 미팅은 전화 연결로 처음 5분을 취해 단순하게 한다."

11. 재택직장을 초월해 열린 마음으로 당신만의 네트워크(인맥쌓기)를 구축해라.

다른 사람과 서로 몸을 부대끼며 일하지 않기 때문에 재택근무자는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펌프레이는 말한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외출해라. 손님과 점심을 하든, 커피를 마시든, 혹은 산업 컨퍼런스에 가든 새로운 사람들과 의도적으로 만나라. 사회적 관계형성은 물론이고 배우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로서 유익하다. 최근 링키드인(LinkedIn)의 연구 결과가 85%의 일자리가 네트워킹을 통해 채워졌다고 하지 않는가.


해당 기사 원문은 여기 클릭하면 돼요.
https://www.businessinsider.com/traits-remote-worker-work-from-home-2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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