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미래통합당 후보로 결정
홍문표 의원 미래통합당 후보로 결정
  • 허성수 기자
  • 승인 2020.03.16 08: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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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론조사 방식 경선에서 전익수 누르고 4선 도전
홍문표 의원은 3선 중진으로 현재 국회에서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문표 국회의원이 14일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후보로 결정됐다. 

지난 12~13일 이틀간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경선에서 홍 의원은 당내 도전자로 나선 정치신인 전익수 변호사를 가볍게 누르고 4선 고지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게 됐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지역구 경선결과가 발표된 후 언론사로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과 당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시장경제를 통해 국민 행복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서해선복선전철 △장항선복선전철 △서부내륙권고속도로 등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을 언급한 후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통과시키는데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4선 중진 국회의원이 되어 예산·홍성군 발전을 10년 더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홍성군 홍동면 출신으로 한영고, 건국대 농화학과, 한양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2000년까지 홍성·청양에서 네 번이나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내리 낙선하고 홍성·예산으로 선거구가 개편한 후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간판으로 나가 4전5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한 뒤 그해 9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맡아 2011년 8월까지 근무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데 이어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압승함으로써 지금까지 홍성·예산을 견고한 보수의 성지로 지켜오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을 잠깐 지내기도 했으나 2019년 초 황교안 대표체제가 들어설 무렵 인적쇄신 대상에 올라 홍성·예산지역당협위원장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의 조치에 개의치 않고 내포신도시 충남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관련법안 통과를 위해 앞장서는 한편 지역구의 각종 행사를 부지런히 챙겼다.

미래통합당에서는 대체할 인물을 달리 찾지 못한 채 정치신인과 경선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비록 무작위로 선택된 지역주민들이지만 전혀 생소한 인물보다 잦은 스킨십을 통해 낯이 익은 홍문표 의원을 본선 후보로 선택했다.

홍 의원은 20대 국회 막바지인 지난 2월부터 교육위원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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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이 2020-03-16 09:33:41
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