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1‧2번 확진자 동승객은 음성 판정받아
홍성1‧2번 확진자 동승객은 음성 판정받아
  • 허성수 기자
  • 승인 2020.03.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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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외 코로나19 추가확진자 없고 예산은 제로로 선방
청정지역이었던 홍성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나오면서 지역경제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홍성전통시장이 지난 16일 20일만에 개장했으나 또 다시 폐장돼 썰렁한 모습이다.
청정지역이었던 홍성군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오면서 지역경제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홍성전통시장이 지난 16일 20일만에 개장했으나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또 다시 폐장돼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3~5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홍성역사인물축제'도 전격 취소했다. 

코로나바이러스19 홍성 확진자 두 사람이 지난 17일 발생 후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지역주민들은 불안한 가운데서도 안도하고 있다. 

홍성군은 22일 오후 5시 29분경 군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홍성1‧2번 확진자와 인천공항버스 동승자 모두 음성 확인, 덕원온천 접촉자 18명 자가격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홍성2번 확진자의 추가동선 공개 후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 있었던 주민들의 자진신고로 검사 후 음성으로 확인하고 이 같이 감염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홍성2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홍성군이 처음 코로나 확진 사실을 발표했던 17일, 3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홍선1번 확진자인 남편과 내포신도시 자택에 돌아와 17일까지 동선을 공개했을 때 덕원온천을 10일과 11일 이틀 방문했다고 했지만 19일 홍성군의 추가동선 공개 때는 3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 하루를 건너뛰고 매일 가서 목욕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홍성2번 확진자는 8일부터 16일까지 덕원온천을 8회나 방문했고, 1회 입욕해서 보낸 시간이 평균 3시간여 정도여서 탕 안에서 접촉한 입욕객에게 전파하지는 않았는지 무척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추가동선 공개 후 18명의 접촉자가 자진신고 후 자가격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은 지난 19일 3월 2일 인천공항에서 오후 5시 50분발 한양고속을 이용해 홍성1‧2번 확진자와 함께 탑승한 70대 남녀 두 사람이 홍성읍터미널에 하차한 사실을 확인하고 연락을 당부하기도 했는데 이들 동승객이 자진신고하고 검사를 받았는지 22일 ‘인천공항버스 동승자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홍성2번 확진자가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온천을 자주 이용했고, 11일에는 예산읍내에 있는 하얀치과에 가서 22분 가량 머물며 진료를 받는 등 주요 활동무대가 됐던 예산군은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제로(0)다. 

예산군이 22일 오후 4시 기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격리 1명, 음성 2명, 검사중 6명으로 비교적 선방하며 청정지역을 지키고 있다. 

홍성군은 홈페이지에서는 22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명, 검사중 11명, 자가격리 20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오는 5월 3~5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홍성역사인물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군 문화관광과는 20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5월 3일부터 5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기로 햇던 올해 홍성역사인물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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