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코로나19 극복 긴급생계비 106억 투입
홍성군, 코로나19 극복 긴급생계비 106억 투입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0.04.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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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8억 등 4개 분야 지원

홍성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생계비 106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민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4개 분야로 세분화된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조기 지원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원조례 제·개정과 추경 편성 등 관련 절차도 마무리했으며,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에 긴급생계지원 TF를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석환 홍성군수(가운데)가 3일 군청에서 긴급생활안전자금 지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김석환 홍성군수(가운데)가 3일 군청에서 긴급생활안전자금 지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먼저 군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로써 약 4800여명의 소상공인이 한 업체당 100만원씩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지원 자격은 전년도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이고 전년 동월(2019년 3월) 대비 매출액인 20% 이상 감소한 충남 도내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주소가 홍성에 있어야 한다. 다만 미등록 사업자와 2020년 2월 1일 이후 신규사업자, 법인사업자, 노점상·비영리사업자 등을 지원에서 제외된다.

접수는 오는 6일부터 24일(오전 9시~오후 6시·공휴일 제외)까지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받는다. 구비 서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또 실직자와 무급휴업·휴직한 근로자를 위해 1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1200여명의 서민층에 한 가구당 100만원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이며, 신청방법과 절차는 소상공인과 같다.

지원 자격은 2020년 2월 29일 이전 홍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만15세 이상의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군민으로 올해 2~3월 중 실직근로자나 무급휴업·휴직한 근로자다. 더불어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도 포함한다.

다만 다른 법령 또는 규정에 의해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실업급여수급자,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지원 혜택가구 등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군은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 생활안전자금으로 6억 2400만원을 투입한다. 시내버스 업체 경영손실자금과 개인·법인택시 종사자 274명에게 100만원씩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택시 운수 종사자는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운수업체와 지부에서 접수한다.

이 밖에도 군은 저소득층 한시 생활자금과 아동양육수당 지원을 위해 각각 20억 1400만원을 투입한다.김석환 홍성군수는 “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해당 사업들을 조기에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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