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전체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나
홍문표 의원(72)이 ‘4선’에 성공했다.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은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사전투표 10~11일) 홍성·예산 선거구에서 5만 1997표(53.9%)를 얻어 4만 2869표(44.4%)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를 제쳤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윤상노 후보는 1.5%(1509표) 득표에 그쳤다.
홍 의원은 “다시 한 번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 또한 잘 헤아려 분열과 대립을 넘어 상생과 통합을 통한 예산·홍성 발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당선의 기쁨을 잠시 뒤로하고 국회에 등원해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예산·홍성을 ‘대한민국의 중심·충남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신음하는 밑바닥 민생경제 살려 내겠습니다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용기를 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습니다 ▲예산·홍성의 미래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등 5가지 약속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앞서 ▲KTX 유치, 용산 40분대 진입 ▲내포종합병원 유치 ▲혁신도시이전 공공기관 예산·홍성군 일원 분산배치 ▲내포 버스복합터미널 건설 ▲홍성역 확장·개발 ▲오서산 산림휴양타운 조성 ▲예당호 전국 최고 국민 관광단지로 집중 육성 ▲예산1100년 기념관 건립 ▲참전명예수당 50만원 이상으로 인상 ▲농어업인 연금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김학민 후보는 낙선 인사를 통해 “지지해주신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민주당 후보로서 첫 40%대 지지를 받았다. 저와 더불어민주당에 주신 마음 소중히 간직하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더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4·15 총선에서 국민들은 ‘견제’가 아닌 ‘안정’을 선택했다.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시민당이 전체 300석 중 60.9%에 달하는 179석(지역구 163·비례16)을 차지한 반면 미래통합당·한국당은 34.4%인 101석(지역구 84·비례17)에 그쳤다(16일 오전 9시33분 기준).
또 정의당은 총 5석, 국민의당은 3석, 열린민주당은 1석을 각각 얻었으며, 무소속 당선인은 5명으로 나타났다.
홍성·예산을 포함한 충남 지역구에서는 총 11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6석을 미래통합당 5석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진석(천안갑) ▲박완주(천안을) ▲이정문(천안병) ▲강훈식(아산을)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어기구(당진) 등이 충남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미래통합당은 ▲홍문표(홍성·예산) ▲정진석(공주·부여·청양) ▲김태흠(보령·서천) ▲이명수(아산갑) ▲성일종(서산·태안) 등 현역의원들이 수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