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4선’ 성공
홍문표 의원 ‘4선’ 성공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0.04.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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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로 민주당 김학민 제치고 21대 국회의원 당선
4·15 총선 전체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홍문표 국회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문표 의원실 제공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홍문표 국회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문표 의원실 제공

홍문표 의원(72)이 ‘4선’에 성공했다.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은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사전투표 10~11일) 홍성·예산 선거구에서 5만 1997표(53.9%)를 얻어 4만 2869표(44.4%)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를 제쳤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윤상노 후보는 1.5%(1509표) 득표에 그쳤다.

홍 의원은 “다시 한 번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 또한 잘 헤아려 분열과 대립을 넘어 상생과 통합을 통한 예산·홍성 발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당선의 기쁨을 잠시 뒤로하고 국회에 등원해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예산·홍성을 ‘대한민국의 중심·충남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신음하는 밑바닥 민생경제 살려 내겠습니다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용기를 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습니다 ▲예산·홍성의 미래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등 5가지 약속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앞서 ▲KTX 유치, 용산 40분대 진입 ▲내포종합병원 유치 ▲혁신도시이전 공공기관 예산·홍성군 일원 분산배치 ▲내포 버스복합터미널 건설 ▲홍성역 확장·개발 ▲오서산 산림휴양타운 조성 ▲예당호 전국 최고 국민 관광단지로 집중 육성 ▲예산1100년 기념관 건립 ▲참전명예수당 50만원 이상으로 인상 ▲농어업인 연금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김학민 후보는 낙선 인사를 통해 “지지해주신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민주당 후보로서 첫 40%대 지지를 받았다. 저와 더불어민주당에 주신 마음 소중히 간직하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더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4·15 총선에서 국민들은 ‘견제’가 아닌 ‘안정’을 선택했다.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시민당이 전체 300석 중 60.9%에 달하는 179석(지역구 163·비례16)을 차지한 반면 미래통합당·한국당은 34.4%인 101석(지역구 84·비례17)에 그쳤다(16일 오전 9시33분 기준).

또 정의당은 총 5석, 국민의당은 3석, 열린민주당은 1석을 각각 얻었으며, 무소속 당선인은 5명으로 나타났다.

홍성·예산을 포함한 충남 지역구에서는 총 11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6석을 미래통합당 5석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진석(천안갑) ▲박완주(천안을) ▲이정문(천안병) ▲강훈식(아산을)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어기구(당진) 등이 충남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미래통합당은 ▲홍문표(홍성·예산) ▲정진석(공주·부여·청양) ▲김태흠(보령·서천) ▲이명수(아산갑) ▲성일종(서산·태안) 등 현역의원들이 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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