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숲에서 치유하세요
‘코로나 블루’… 숲에서 치유하세요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0.05.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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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자연휴양림·도립공원 등 운영 재개
충남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폐쇄했던 숲속 공간 이용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폐쇄했던 숲속 공간 이용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사진은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폐쇄했던 도내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 숲속 공간의 이용을 재개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산림복지다중이용시설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른 것으로, 휴양림 개방을 통해 도민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계속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른바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호소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이다.

도는 휴양림을 비롯한 수목원과 도립공원 등 야외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산림박물관 등 실내공간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다만 시설별 이용자 위생수칙과 행동요령 등은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14일 내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경우 이용이 제한된다.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의 이용 가능 여부와 이용 예약 등은 ‘숲나들e’ 홈페이지(foresttrip.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30분간 숲길 2㎞를 걷는 것만으로도 긴장과 우울, 분노 등 부정적 감정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산림휴양시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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