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사전 우편투표 병행
홍북초등학교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 학부모 설명회 및 찬반 투표가 오는 6월 3일 다시 열린다.
홍성교육지원청은 홍북초 교육공동체협의회에서 학부모 찬반 투표 재실시를 요청해 다음 달 3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학교 체육관에서 학부모 투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오후 4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실시된다.
이날 투표 참여 대상은 홍북초교 1~6학년 학부모(1가구 1표)이며, 직접 투표와 사전 우편 투표가 병행된다.
이날 투표는 대상자 3분의 2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되지만 반수 이상 반대하면 부결된다.
홍성교육지원청은 지난 투표에서 학부모 18명이 불참한 바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체 학부모에게 안내장과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로도 설명회와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다음 달 11일 실시되는 투표 결과 홍북초교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이 가결되면 충남도교육청과 교육부 투자심사를 다시 받게 된다. 투자심사에서 이전 통합 신설이 승인되면 중흥S클래스 옆 부지로 홍북초·중교를 2023년 3월에 이전 신설할 계획이다.
다만 홍북초교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로 학교 설립 계획을 올리더라도 교육부 투자심사에서 홍북초교 이전만 승인될 가능성도 있다.
학부모 투표에서 홍북초교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이 부결되면 2023년에 대비해 초등학교는 한울초교 옆 부지를 매입해 교실을 증축하고 중학교는 내포중과 덕산중에 학생을 나눠 배정할 전망이다.
홍성교육지원청 구본용 행정과장은 “내포신도시 학생들이 다니게 될 학교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많은 학부모가 투표에 참여해 현명한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