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소외계층… 대출 문턱 낮아진다
금융 소외계층… 대출 문턱 낮아진다
  • 노진호
  • 승인 2020.06.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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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더행복충남론’ 업무협약 체결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500억 추가투입도
3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더행복충남론’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3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더행복충남론’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신용이 낮은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 등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에 물꼬를 텄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0일 도청에서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가 ‘더행복충남론’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행복충남론’은 코로나19 등 경기둔화로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어 고금리 불법사금융에 내몰린 도민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더행복충남론’을 총괄하고, 향후 5년간 사업비 20억원을 신용보증재단에 위탁한다. 신용보증재단은 지원 실적 현황 확인 등 사업비 정산 업무를,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출 실행과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지원 규모는 병원비와 생활비 등 생활안정자금 1인당 최대 1500만원(연 4% 이내 금리)과 학자금 1인당 최대 1000만원(연 2% 금리) 등이다. 상황기간은 최대 5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이 확정된 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완제한 도민이다.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홍성·천안·당진에 있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1600-5500)에 문의하면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지사는 “금융 소외계층을 돕는 이 사업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출발점이자 든든한 주춧돌”이라며 “금융 소외계층의 고금리 금융기관 이용을 방지해 가계경제 악순환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추가 투입한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3000만원으로, 상환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며 업체 부담 금리에서 2%를 도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충남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각 지점에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www.chungnam.go.kr)를 참조하거나 도 소상공기업과(☎041-635-2223·344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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