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지역농협과 불공정구조 개선하라”
“농협중앙회, 지역농협과 불공정구조 개선하라”
  • 홍시화 기자
  • 승인 2020.07.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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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불공정거래관행 중단 요구
중앙회의 독소규정에 대한 개정 목소리 높여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은 충남농협지역본부 뒤편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 간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난 28일 촉구했다.

이날 도성훈 대전충남세종본부장을 비롯한 각 지부장 11여 명은 “생수 한 병을 사도 계산서가 있기 마련인데 수 천억 원이 걸린 업무위·수탁 계약 시 백지를 내어놓고 사인하라는 초갑질 거래관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부당내부거래, 부당공동행위 등을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장의 불공정 인사 개정 △유급 가족돌봄 유가 등 모성보호권 확대 △농협 직원 간 차별금지 △대기자의 임금삭감 금지 등 잘못된 급여규정 개정 △조합 규정의 개폐 독립화 △단체협약의 침해 규정의 폐기 등 6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또 도성훈 본부장은 “농·축협에 대한 불공정 지배구조를 폐기하고 농협 적폐를 청산하라”며 “카드사업 업무위탁 약정 갱신 등 불공정 약정 갱신과 농·축협간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불공정관행개선, 농·축협-NH금융 지주간 불공정 약정 갱신, 농·축협 수익구조 개선, 농·축협 체질 개선 등 지배개입근절 4대 요구안을 내놓았다.

한편,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전국 189개 농업협동조합과 축산업협동조합의 노동자들이 설립한 전국 업종별 단위노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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