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권 지원 ‘긴급상담전화’ 운영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권 지원 ‘긴급상담전화’ 운영
  • 노진호
  • 승인 2020.08.05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지역 노동단체네트워크

충남지역 노동단체들이 여름철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상담전화’를 운영한다.

노동자심리치유사업단 두리공감과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 홍성이주민센터 등으로 구성된 충남지역 노동단체네트워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대비 0.5~1.5℃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폭염일수도 20~25일로 평년(9.8일)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전망에 따라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위험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고용노동부 역시 이러한 위험에 대비해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동현장 곳곳에서 재해를 예방하는 데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충남지역 노동단체네트워크는 ‘긴급상담전화’를 통해 노동자들에게 각각의 현장상황에 맞는 예방조치와 제도적 권리들을 안내하며, 온열질환이나 이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대응을 알려줄 예정이다.

폭염 대비 노동자 긴급상담전화는 충남노동건강인권센터 등 광역센터와 지역별 비정규직 지원센터, 지역별 이주노동자센터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주요 상담내용은 작업특성에 따른 사업주의 일사병 예방조치 의무, 현장특성에 따른 열사병 예방수칙,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조치, 산업안전보건법 및 열사병 예방수칙 위반 대처방법 등이다.

긴급상담전화 웹포스터. 충남지역 노동단체네트워크 제공
긴급상담전화 웹포스터. 충남지역 노동단체네트워크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