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가 아니라, 가득 채울 수 있어 만학(滿學)입니다!
늦어서가 아니라, 가득 채울 수 있어 만학(滿學)입니다!
  • 노진호
  • 승인 2020.09.07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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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6개 학과 129명 선발 예정… 장학금 제도 ‘다채’
박현옥 학장 “다양한 수요 반영… 지역사회와 함께”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박현옥 학장(오른쪽)과 김영집 학사지원팀장이 2층 안내자료집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박현옥 학장(오른쪽)과 김영집 학사지원팀장이 2층 안내자료집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대부분 익히 알고 있는 말이다. 너무 진부한 표현일수도 있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때’라는 어떤 개그맨의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적어도 배움만큼은 저 말이 진리일 것이다.

배움에 있어 ‘늦은 때’라는 것 자체가 없음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다시 한 번 열린다. 청운대학교 사회서비스대학의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관한 이야기다.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은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만30세 이상인 자 또는 특성화고등학교 등을 졸업한 산업체 근무 3년 이상 재직자가 4년제 정규대학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충청권 평생(성인)학습자 평생교육 거점대학’이다.

청운대는 ▲직장인의 학습부담 경감 ▲다양한 수업시간 편성 ▲장학금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경감 ▲평생(성인)학습자의 학업지속 방안 체제 운영 등을 기준으로 삼아 사회서비스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옥 학장이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1층 로비에 있는 사업 엠블럼 앞에 서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박현옥 학장이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1층 로비에 있는 사업 엠블럼 앞에 서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박현옥 학장(인문도시사업단장·사회적기업학과 교수)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평생교육’의 중요성도 더 커졌다”며 “사회서비스대학은 교육 확장의 개념이며 ‘재교육이자 새교육’”이라고 설명했다.

박 학장은 이어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은 2018년 교육부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단년사업에 선정되며 4개 학과 101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후 2019년 다년사업(2+2년)으로 선정됐고, 현재는 6개 학과로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창의적 직무역량을 지닌 전문지식인 양성, 혁신적 시민역량을 갖춘 사회공헌형 리더 양성, 직업전환과 재취업 능력을 지닌 창의실용인 양성’ 등을 기치로 내건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은 ▲사회복지상담학과 ▲청소년상담교육학과 ▲창업경영학과 ▲사회적기업학과 ▲뷰티산업학과 ▲부동산경영학과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심리상담사2급 ▲아동요리지도사 ▲안전 교육지도사 ▲학교폭력예방상담사 ▲스토리텔링수학지도사 ▲스피치지도사2급 ▲바리스타 등 무료 온라인 비학위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김영집 학사지원팀장은 “학비는 한 학기에 250만원정도지만, 특별장학금(50만원)도 있고 국가장학금도 다양하다”며 “올해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도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꼭 취·창업을 위함이 아니라 공부 자체를 위해 다니는 분도 많다”고 덧붙였다.

박 학장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설계한 만큼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있다”며 “대학이 지역사회를 더 서포트(지원) 해야 한다는 생각이 사회서비스대학의 출발점”이라고 거들었다.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은 평생(성인)학습자전형(정원 내)과 재직자전형(정원 외)으로 나뉜다. 정원 내 정형의 지원 조건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인 자로서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만30세 이상인 자’이다. 정원 외의 경우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을 졸업 후 산업체 근무경력이 통산 3년 이상인 재직자’이다. 정원 외 전형은 입학 후에는 직장 병행이 필수사항은 아니다.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의 2021학년도 모집인원은 ▲사회복지상담학과(정원 내 13명·정원 외 12명) ▲청소년상담교육학과(정원 내 9명·정원 외 10명) ▲창업경영학과(정원 내 12명·정원 외 10명) ▲사회적기업학과(정원 내 10명·정원 외 10명) ▲뷰티산업학과(정원 내 10명·정원 외 8명) ▲부동산경영학과(정원 내 15명·정원 외10명) 등이다.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에 들어갈 때 수학능력시험은 필요하지 않다. 청운대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성적+출석)와 면접시험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2021학년도 신입생 선발 전형일정을 살펴보면 우선 수시는 오는 28일까지 원서교부 후 이달 25~28일 원서를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오는 10월 7일 오후 5시에 마감하며, 면접은 10월 27~30일이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오는 11월 19일이며, 예치금 등록은 12월 28~30일, 최종 등록은 내년 2월 8~10일로 예정돼 있다.

정시 원서교부는 오는 11월 2~11일이며,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11일, 제출서류 마감은 같은 달 15일(오후 5시)이다. 정시 면접고사는 내년 1월 14~20일 중이며,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8일, 최종 등록은 2021년 2월 8~10일로 잡혀있다.

청운대는 사회서비스대학의 중요성을 인식, 그 영역을 점점 더 확대하고 있다. 대학 측은 지난 1일자로 기존 후진학상담센터를 ‘성인학습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성인학습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은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육과정, 성인학습자 교수법 연구개발 및 지원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생지원 프로그램 개발 ▲성인학습자 비학위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역량별 심화과정을 위한 비교과 특강 지원 ▲교수-학생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교육만족도 조사 및 환류 서비스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청운대는 강의실과 북카페 등 전용공간 확보, 융합 및 연계전공 실시, 온라인 강좌 확대 및 플립러닝 개발, 천안·보령 교육장 및 평생교육원 운영 등도 착착 진행 중이다.

박 학장은 “아무래도 대학이 소재한 홍성지역 주민이 전체 재학생의 70% 정도를 차지한다”며 “예산·서산·보령·청양·천안·아산 등의 지역민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충남복지재단·홍성군농업기술센터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도 맺고 있다”며 “업무협약은 공감대 형성으로 이해하면 된다. 나아가 옴니버스 특강 같은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학장은 또 “코로나19는 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사회서비스대학은 학과별 학생 수가 적어 오히려 대면 수업이 더 수월한 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비대면 수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학과별 특성에 맞는 좋은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부연했다.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의 졸업이수학점은 120학점이며, 학위 취득 재한 연한은 없다. 수업은 목·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김영집 팀장은 “신입생이 들어오면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조언한다”며 “우리의 안내를 받으며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4년 후 대학 학위를 품에 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현옥 학장은 “사회서비스대학 운영을 맡게 된 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길을 늘 고민하고 있다”며 “더 많은 분이 새로운 꿈에 도전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원서교부 및 제출서류 등 문의사항은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학사지원팀(☎041-630-3357/인의관 102호)로 하면 된다.

P.S: 내포뉴스는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의 학생들도 만나봤다. 그 이야기는 8일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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