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 의원 “‘빵틀 예산’ 편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장재석 의원 “‘빵틀 예산’ 편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 노진호
  • 승인 2020.09.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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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제272회 임시회 - 5분 발언

“실험적이며 선도적인 예산 편성을 제안합니다.”

홍성군의회(의장 윤용관) 장재석 의원<사진>은 제272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15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예산 재편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이라는 제목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군민들의 일상은 사라지고 지역 경기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군에서도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전자금 등 경제 살리기의 숨통을 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군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취소로 사용되지 못한 예산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2021년 예산 편성은 시대적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의 ‘빵틀 예산’ 편성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으로 실험적이며 선도적인 예산 편성을 제안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자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원 분배에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우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도시 경쟁력의 척도이자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문화와 예술·관광 육성”이라며 “군은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인들의 정확한 실태조사를 해야 하며, 예술인의 복지 증진에 관한 시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달라”며 “강원도 횡성의 경우 ‘횡성한우 축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유튜브 영상 콘텐츠로 대체할 계획이며, ‘금산 인삼축제’도 온라인 축제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세 번째로 “비대면 영상수업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초·중·고교 학원 및 스포츠 체육관을 통한 비대면 수업지원책 마련해야 한다”며 “초·중·고교생을 위한 교육용 영상자료 및 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함으로써 타 지역 학생들도 홍성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2차 팬더믹에 대응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디지털뉴딜·그린뉴딜·안전망 강화 등 3개축에 맞춰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를 디지털뉴딜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질병 예방도 중요하지만 경제파탄도 예방이 중요하다”며 “지역경제 중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이 웃음 지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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