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노동자 치유, 힘 모은다
산재노동자 치유, 힘 모은다
  • 노진호
  • 승인 2020.09.1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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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근로복지공단·일자리진흥원
심리상담·정신건강 돌봄지원 MOU
18일 도청에서 열린 산재노동자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돌봄지원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18일 도청에서 열린 산재노동자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돌봄지원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근로복지공단, 충남일자리진흥원이 산업재해로 고통을 겪는 재해노동자들을 위해 뜻을 합쳤다.

도는 18일 도청에서 김석필 경제실장, 김영준 근로복지공단 급여재활이사, 이시우 도 일자리진흥원장, 강흥진 노사민정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산재노동자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돌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산재노동자 및 그 가족에 원활한 심리상담 및 치유활동을 지원해 조속한 사회활동 복귀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도내 재해자는 총 267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사고재해자는 2196명, 질병재해자는 480명이었다. 특히 산재사망자는 총 74명이며, 이 중 사고 사망자가 26명에 달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재노동자의 심리 회복 및 직장 복귀 촉진을 위한 사업, 심리상담 및 치유를 위한 정책 개발 및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 사회심리재활지원규정’에 따른 사회심리재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산재노동자의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돌봄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협약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심리재활에 필요한 사업을 함께한다.

도 일자리진흥원은 ‘중소기업노동자 심리상담사 파견 사업’을 통해 산재노동자의 심리상담과 치유사업을 담당한다.

더불어 도는 오는 23일 심리상담사 집중교육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재해노동자 현황을 파악해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산재노동자 심리상담과 마음건강 돌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석필 경제실장은 “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이 빠르게 회복해 사회와 직장에 복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라며 “심리상담과 치유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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