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 부의장, 오뚝이처럼 일어선 집념의 사나이
장재석 부의장, 오뚝이처럼 일어선 집념의 사나이
  • 허성수 기자
  • 승인 2020.09.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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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5:5:1 황금분할, 완전한 다당체제의 ‘작은 국회’로 협치 필요
장재석 부의장은 한번 실패한 경험이 약이 됐다.  그의 자세가 더욱 낮아지고 인격적으로도 성숙해졌다. 결국 주민들의 신뢰를 얻어 재선의원이 됐다. 

제8대 홍성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장재석(국민의힘ㆍ홍성군다) 의원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편이다. 지역 현안을 끊임없이 찾고 연구한다. 그래서 회기 때마다 5분 발언을 가장 많이 하는 의원 가운데 하나로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오뚝이 같은 집념의 사나이이기도 하다. 6대 홍성군의회에 처음 입문해 초선으로 활동하다가 7대는 낙마했지만 끝내 8대에서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한번 실패한 경험은 그를 더욱 성숙하게 했다. 더 낮아진 자세로 다가가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애쓰는 그에게 주민들은 마음을 열어주고 대신 목소리를 낼 일꾼의 자격을 부여했다. 

장 부의장은 주민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친다.
장 부의장은 주민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친다. 촌철살인의 발언은 공무원들을 늘 긴장시킨다. 

내포뉴스에서는 17일 장재석 부의장을 만나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소회와 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코로나19가 유독 홍성군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벌써 22명의 확진자(9월 17일 기준)가 나오면서 지역사회가 위축되고 있다. 주변의 다른 시ㆍ군에 비해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대책이 있다면.
▷과거 메르스와 사스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에 대한 대처방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성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홍성군의회에서도 코로나19 관내 확진자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고, 확진자 발생 후에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선제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집행부에 수시로 요구했습니다. 
또한 군민 여러분께서는 개개인 마스크 쓰기, 개인위생 관리 철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을 지켜 추가 발생자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 근래 갑작스럽게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군민들의 불안감도 같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고, 각자의 경제적인 일상으로 돌아가 종사를 하다 보니 그에 따른 회의나 모임, 그리고 장마로 인한 실내 활동의 증가가 합쳐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는 이제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펜데믹 현상입니다. 이제는 군민 모두 한 분 한 분이 방역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삐를 다시 잡아야 하고 마스크 착용, 각종 모임 지양,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홍성군의회도 코로나19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해 철저한 방역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감시와 협조, 그리고 더 나은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홍성군의회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대5 균형을 이룬 가운데 1명의 무소속이 가세해 적절한 힘의 배분이 이뤄져 있다. 국민의힘 소속 부의장으로서 나름대로 설정한 역할이 있다면?
▷현재 홍성군의회는 절대 다수당이 없는 황금분할 또는 ‘작은 지방국회’라 불리는 완전한 다당체제입니다. 
저는 부의장이라는 직에 맞게 초당적인 입장에서 각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전달하거나 조율함으로써 일방의 독주 없이 협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합리적인 견제와 화합을 통해 운용의 묘를 살려 홍성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의장께서는 재선의원이지만 한번 낙선하고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광천을 중심으로 한 남서부지역이 지역구로서 유권자들이 다시 지지해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선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재선으로 성공한 것은 지역 숙원사업들의 순조로운 진행과 해결을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성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재석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라는 군민 여러분의 생각이 저를 다시 의원으로 선출해주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믿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난 전반기 동안 보여드린 것보다 더욱 열심히 뛰면서 지역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소망에 확실히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가장 타격을 입은 분야 중 하나가 문화·예술이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돼 하루 빨리 잡혀야 문화·관광이 살아 날 것 같은데.
▷코로나19는 이제 한시적인 유행병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항상 조심해야 할 감염병 시대가 왔음을 뜻합니다. 이에 지난 15일 제272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때 ‘포스트코로나19 시대, 예산 재편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이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소위 말하는 기존의 예산을 답습하는 ‘빵틀 예산’이 아닌 포스트코로나19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지역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여 문화와 예술·관광 육성을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나 관련자들과 머리를 맞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야 합니다. 기존 대형공연장 위주의 대면공연 방식에서 탈피해 홍주성공원이나 명동골목 등에서 버스킹 형식의 공연을 진행하고 홍성군민을 위한 음악회나 지역의 위인을 주제로 한 오페라 등을 제작해 비대면 방식인 유튜브나 홈페이지를 활용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19시대에 맞는 방식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거둔 성과나 보람 있는 일이 있다면.
▷제6대, 제8대 군의원을 지내면서 홍성군의 발전을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과 소통을 중요시했고, 군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입법 활동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홍성군 미세먼지 피해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제정은 광천읍의 특산물을 지키고 지역의 어족자원을 보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드는데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홍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남당항의 3개 축제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사업을 위해 ‘남당항 배후부지 해양공원 및 축제광장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적인 대표 해양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과 적극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방향과 대안을 제시토록 하겠습니다.

▶지난 봄 청운대학교 행사에서 2대 동문가족으로 자녀들과 함께 표창을 받는 모습을 보았다. 총동문회장도 맡은 것으로 아는데 모교의 발전을 위해 동문회 차원에서 어떻게 돕고 있나?
▷영광스럽게도 개교 2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신설된 ‘청운가족상’을 저희 가족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은 두 아들이 착한 마음에서 고향에 있는 대학을 선택해줬기에 가능했습니다.
청운대 총동문회에서는 학교의 발전에서 더 나아가 홍성군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인재 육성을 위한 현장 중심의 맞춤 교육과 지역특성을 살린 취·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문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교의 발전이 홍성군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 밖에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그 동안 홍성군의회가 군민의 봉사자,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10만 홍성군민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값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군민의 의견이 군정에 잘 반영되도록 하고,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작은 목소리라도 놓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들기 위해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리며 홍성군 의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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