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전화금융사기 예방 팔 걷어
홍성경찰서(서장 조대현)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전화금융사기 수법에는 ▲싼 이자로 대출을 제안하며 기존대출금 상환용으로 현금 전달 요구 ▲자녀를 납치했다며 몸값 요구 ▲자녀 사칭 문자로 휴대전화가 파손됐다는 이유로 편의점 기프트카드나 문화상품권 구입 요구 ▲자녀가 교통사고를 냈다며 합의금 급히 요구 ▲경찰·검찰·금융감독원 사칭 현금 전달 요구 등이 있다.
이에 경찰은 추석 전 특별방범활동과 연계,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금융기관 및 편의점을 찾아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또 마을 이장과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협력단체 및 주민들에게 사기 수법에 넘어가지 않도록 홍보물을 제작·배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15일에는 고령의 부모에게 전화해 아들을 감금하고 있다며 5000만원을 대리 변제하도록 한 사건을 현장으로 출동해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또 19일과 21일에는 편의점에서 기프트카드와 문화상품권을 다량으로 구입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종업원의 신고로 피해를 막았으며, 이는 경찰의 홍보활동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대현 서장은 “전화금융사기를 위한 맞춤형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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