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돈암서원’ 집에서 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돈암서원’ 집에서 본다
  • 노진호
  • 승인 2020.10.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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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온라인 특별전 개최
가상으로 구현된 돈암서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가상으로 구현된 돈암서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 ‘돈암서원’을 온택트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은 돈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돈암서원, 세대를 잇다’ 온라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상활 속에서 세계유산인 돈암서원이 지역공동체에 남길 수 있는 메시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비대면시대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VR콘텐츠, 충청유교인물 스토리텔링, 인터랙티브 공간 등을 구현했다.

가상의 돈암서원에 들어서면 프롤로그를 포함한 5개의 전시영상을 만나게 된다. 1부 ‘세계의 유산, 은둔의 이름을 알리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과정을 살펴보고, 2부 ‘공간으로 되돌아보는 돈암서원’에서는 개별 건축물들의 의미를 따라 서원의 기능과 역사를 알아본다.

또 3부 ‘사계, 신독재, 동춘당 그리고 우암’에서는 김장생 등의 제향 유학자 4인이 추구한 생의 가치에 다가설 수 있으며, 마지막 4부 ‘서원이 품은 보물’에서는 서원 건립의 상징적 유물인 ‘돈원구적’과 서적들을 통해 세대를 이어 지성이 전승되는 서원의 가치를 돌아볼 수 있다.

온라인 관람객들은 7일 오후 2시 이후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충남도청, 논산시청, 돈암서원 홈페이지 등에서 PC용 또는 스마트폰용 앱을 내려 받으면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전시영상은 향후 연구원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되며, 오는 20일에는 개별 유물들을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이 열려 e-전시도록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준비단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 돈암서원 디지털 가상전시를 기반으로 범충청권 유교문화유산 디지털 공간재현을 확대해 ‘디지털 충청유교 문화유산 클러스터’를 구성할 계획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병희 원장은 “그동안 두 차례의 천재지변을 극복하게 세계유산으로 남게 된 돈암서원을 주제로 한 이번 온라인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충청유교 문화유산의 정신적 가치와 공동체 문화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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