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전대서 본 외식산업의 미래… ‘맑음’
혜전대서 본 외식산업의 미래… ‘맑음’
  • 노진호
  • 승인 2020.10.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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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혜전대 총장배 전국 고등학생 조리경연대회 ‘성료’
65팀 참가해 14팀 수상… 대상에 풍덕고교 안유준·유지원
7일 열린 제10회 혜전대 총장배 전국 고등학생 조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 등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7일 열린 제10회 혜전대 총장배 전국 고등학생 조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 등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스타 셰프를 꿈꾸는 요리 꿈나무들이 혜전대학교에 모여 실력을 뽐냈다.

‘제10회 혜전대학교 총장배 전국 고등학생 조리경연대회’가 7일 교내 호텔조리외식계열 조리실습실(창의관·혜운각)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비대면 참가가 병행됐다.

이번 대회는 1988년 국내 최초로 호텔조리과를 개설한 ‘조리외식분야 명문’ 혜전대의 명성답게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으며, 전국 각지의 65팀이 출사표를 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90분의 경연 시간 내에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쏟아내기 위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송훈 셰프(혜전대 특임교수)는 시상식에 앞서 “지금은 외식경영도 함께하고 있지만 여전히 나는 여러분의 셰프 선배”라며 “참가자 모두 실력이 우수해 1~2점 정도 차이로 명암이 갈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에서 여러분을 보니 외식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나도 오늘 많이 배우고 간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용인 풍덕고등학교의 안유준·유지원(이상 3학년)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닭 가슴살을 메인 재료로 한 요리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안유준 학생은 “친구와 함께 좋은 경험을 하러 왔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디스플레이 쪽을 공부해 교수나 교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유지원 학생은 “양식 쪽 창업이 목표”라며 “내 요리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우수상은 ▲고명경영고 전지현·한리규 ▲에이셰프요리학원 오승우·백기운 ▲강승희요리실용전문학교 정윤권·박인수 등 3팀이 선정됐다. 또 ▲한솔요리학원 황규원 ▲홍성고 임진호·최연우 ▲앙트르메제과학원 안주현·신채원 등 10팀이 장려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대상인 풍덕고 팀에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우수상 3팀에게는 상금 30만원과 상패가, 장려상 10팀에게는 상금 1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더불어 이번 대회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혜전대 입학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시상식에 참가한 이세진 총장은 “여기 모인 학생들을 보니 대한민국이 더 멋있고 맛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앞으로 여러분 하는 일에 행운이 넘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0회 혜전대 총장배 전국 고등학생 조리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한 용인 풍덕고교 안유준(가운데), 유지원 학생이 이세진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제10회 혜전대 총장배 전국 고등학생 조리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한 용인 풍덕고교 안유준(가운데), 유지원 학생이 이세진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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