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더 좋은 날 오겠죠?
내포신도시, 더 좋은 날 오겠죠?
  • 노진호
  • 승인 2020.10.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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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장밋빛 청사진 제시
“혁신도시 지정… 활성화 기폭제”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도 제공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는 2006년 도청 이전 예정지를 결정하고, 2007년 도청이전신도시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함에 따라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 1729㎡에 조성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부지 조성 완료 면적은 966만㎡로 97.1%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부지 조성은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내포신도시 활성화의 핵심 중 하나인 기관·단체 유치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 107개 대상 중 103개가 신도시가 인근 지역으로 이전을 마쳤고, 나머지 4개 중 1개는 이전 진행 중이며, 3개는 이전 부지 확보를 마쳤다.

유치 대상 외에는 17개 기관·단체가 새롭게 내포신도시 안팎에 터를 잡았고, 9개는 공사와 설계 작업 중이다.

공동주택은 10개 단지 1만 1018세대가 준공했다. 6개 단지 5655세대는 공사 중이며, 5개 단지 6200세대가 사업 승인을 받았다. 단독주택은 129건이 준공했고, 24건이 공사 중이다. 또 14건이 허가를 마치고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2만 7834명으로 도청 이전 당시인 2012년 12월 509명에 비해 55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초·중·고등학교는 11개교가 문을 열었다. 민간 교육시설은 학원 63개소와 독서실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는 공동 연구용역 중으로, 도는 연내 부지 확보 준비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지원한다. 어린이 인성학습원인 자연놀이뜰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시설은 의원 18곳, 약국 5곳 등이 가동 중이다. 문화체육시설 중 충남도서관은 2018년 개관했고, 도립미술관은 설계 공모 중이다. 도립예술의전당은 내년 중반까지 타당성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스포츠센터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연말 첫 삽을 뜨며,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매입한 골프장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구 증가 및 신도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 5월 126만㎡ 규모의 부지가 조성됐다.

예산군 삽교읍 신리 내포신도시 유통시설용지에 지상3층, 건축연면적 1만 964㎡ 규모로 들어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공정률 82%를 기록하며 연내 개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환황해 중심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한 내포신도시는 점차 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지만 성장 동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일궈낸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유치, 이에 따른 정주인구 증가로 이어지며 내포신도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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