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찬란한 홍성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찬란한 홍성
  • 노진호
  • 승인 2020.10.23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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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 홍성군지회, ‘안회당, 문화를 담다’ 진행
26일, 내달 2·9일… 뮤지컬·역사토크멘터리·공연
안회당 내부 모습. 홍성군 제공
안회당 내부 모습. 홍성군 제공

조선시대 홍주목사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정사를 펼쳤던 ‘안회당(安懷堂)’이 지금 이 시대 홍성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위한 문화공간이 된다.

사단법인 해피맘 홍성군지회(지회장 홍시화)는 23일 ‘문화가 있는 月요일 - 안회당, 문화를 담다’ 프로그램을 펼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진행하는 ‘생생문화재’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도와 홍성군이 후원한다.

오는 26일부터 매주 월요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진행되는 ‘안회당, 문화를 담다’는 뮤지컬과 역사토크멘터리,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우리 모두 함께 집콕모드’라는 부제를 내건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비대면(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홍성군생생문화재 홈페이지(http://홍성군생생문화재.kr)와 홍성홍주읍성생생문화재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언제든 다시 찾아 볼 수도 있다.

우선 오는 26일 오후 4시20분에는 ‘김좌진 장군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청운대학교 뮤지컬학과 배혜령 교수팀의 작품이다. 배 교수는 현 한국무용학회 부회장이며, 충남을 빛낸 문화예술인 100인(2013년 6월)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 주 후인 다음 달 2일(오후 6시)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역사토크멘터리’가 기다리고 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홍성지회 유성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역사학자와 기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홍주읍성의 중요성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끝으로 오는 11월 9일 오후 6시부터는 ‘지역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무대는 밴드와 사물놀이, 국악과 댄스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라이어티 한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해피맘 홍성군지회 홍시화 지회장은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이 각광을 받으며, 전국 곳곳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며 “홍성지역도 홍주읍성의 가치를 살려 문화역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피맘은 앞으로도 홍성군민의 문화향유 기회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성 안회당(安懷堂)은 조선시대 홍주군의 동헌(東軒)이다. 전체 22칸 규모의 목조와가(木造瓦家)건물로 1678년(숙종 4년)에 홍주군의 정사당(政事堂)으로 건립했다. 안회당이라는 이름은 논어(論語)의 ‘노자안지(老者安之) 소자회지(少者懷之)’에서 인용한 것으로, 노인들과 젊은 사람 모두를 위해 정사를 펼치겠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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