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방송국 없는 곳, “충남이 유일”
지상파방송국 없는 곳, “충남이 유일”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11.16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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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나선 충남도의회, “KBS 내포방송총국 즉각 설립” 촉구
16일엔 조승만 의원 참여, “지역방송국 부재로 도민 상실감 크다”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을 촉구하며 KBS 본관 정문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에 조승만 충남도의원이 가세했다. 조 의원은 "유일하게 지상파방송국이 없는 충남도민들의 상실감이 크다"고 주장했다. 충남도의회 조승만 의원 제공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KBS 내포방송총국 즉각 설립”을 촉구하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릴레이 1인 시위’는 지난 13일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을 필두로 시작됐다. 그리고 시위 이틀째인 16일엔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조승만 의원(홍성1, 더불어민주당)이 가세했다.

홍성군이 지역구인 조 의원은 “지역민의 요구가 절실한 만큼 지역구의 의원으로서 가장 먼저 피켓을 잡았다”면서 “충남도의회 의원 전원이 시위에 동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의원은 “KBS는 전국 9개 방송총국과 9개 지역국을 운영하고 있으나 충남도는 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 중 세종시를 제외하고 그 어떤 지상파방송국도 없는 전국 유일의 지방자치단체다”라며 “충청남도는 수도권에 비해 고령화율이 높아 지상파뉴스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만 지역방송의 부재로 지역균형발전 및 도민의 행복추구권이 침해되어 도민들이 느끼는 상실감이 크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오늘로 이틀째 충남도의회 의원이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이 이루어질 때까지 42명의 도의원과 220만 도민이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범도민 서명운동 전개 등을 통해 충남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방송주권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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