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약자 위한 착한 길 ‘내포사색길’
보행약자 위한 착한 길 ‘내포사색길’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11.1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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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모두에게 열린 무장애숲길, 이달 중 마무리"
11월 중 마무리되는홍성군의 '내포사색길' 조성사업. 군은 "특별히 몸이 불편한 보행 약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홍성군 제공
이달 중 무장애 숲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내포사색길'. 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보행약자들의 편의를 위한 5년 전에 시작한 무장애 숲길 조성사업인 ‘내포사색길’ 사업이 이달 안에 마무리된다.

무장애 숲길 조성사업은 누구나 쉽게 산을 즐길 수 있도록 산 능선 아래를 중심으로 계단을 없애고 경사도를 낮춰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 산림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보행약자층이 숲길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됐고, 군은 2016년부터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했다.

군은 먼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홍예공원에서 보훈공원을 연결하는 1의 트레일을 조성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용봉산 일대(용봉산 자연휴양림 구룡대 안내소 ~ 홍예공원)에 총 2.2㎞ 규모의 무장애 숲길로 연장 조성한 것이다.

군은 이번 ‘내포사색길’이 내포신도시 도심에서부터 홍성군의 대표명산이자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을 연계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의 심리회복과 활력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포신도시의 한 주민은 “정상등반만을 목적으로 하는 등산로가 아닌 시간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매일같이 이용할 수 있는 숲길이 생겼다. 또한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큰 장벽으로 다가왔던 등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보행 약자들을 배려한 착한 길이다”라며 앞으로의 ‘내포사색길’ 조성을 반겼다.

김윤태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도 안내 및 휴게시설 확충, 자생식물 식재 등을 통해 길을 거닐면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타지역과 차별화 된 힐링 숲길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조성 및 정비에 11억 7200만원을 투입해 재너머 숲길, 내포문화숲길 등 군민들의 산림복지 실현을 위한 숲길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군이 지난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조성한 '내포사색길'이 이번 달 안에 마무리된다. 홍성군 제공
'내포사색길' 자료사진.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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