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권교육… ‘더 제대로’
노동인권교육… ‘더 제대로’
  • 노진호
  • 승인 2020.11.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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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지도교사 양성과정 연수
학생들 위한 웹드라마도 제작·보급
‘2020 노동인권 지도교사 양성과정 연수’ 참여 교사들이 야구게임을 통해 노동법을 배우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2020 노동인권 지도교사 양성과정 연수’ 참여 교사들이 야구게임을 통해 노동법을 배우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노동과 인권의 가치, 제대로 가르치겠습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았던 지난 13일 예산의 한 강의실에 노동인권을 공부하는 충남의 교사들이 모였다.

이날의 모임은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18년부터 운영한 ‘노동인권 지도교사 양성과정 연수’의 일환이다. 이 연수는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노동인권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강사단을 양성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130여명의 노동인권 전문강사를 배출했다.

교사들은 이번 연수에서 ▲노동의 가치와 직업윤리 ▲쉽게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위한 노동법 ▲교육과정연계 노동인권 수업지도 방법 등에 대해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노동인권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자료를 개발해 배부하고 있다.

먼저 학생들을 위해 ‘알기 쉬운 알바이야기’라는 웹드라마를 제작했는데, 2019에는 ‘근로계약서와 임금체불’ 편을 보급했고 올해는 ‘세상은 넓고 배달은 많다’와 ‘알바도 사람이다’ 등을 제작해 4차시의 교수학습 과정안과 함께 중·고교에 보급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부터 노동존중 사회의 소중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노동인권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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