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꿈 키우는…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
홍성의 꿈 키우는…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
  • 노진호
  • 승인 2020.11.18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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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5년째 운영… 올해 22억 3600만원 지원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 중소·창업기업 인건비 부담↓
커피오감 등 성공… 홍성지역 착근형 청년창업 일조
청운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두홍 대표가 운영하는 청년창업기업 커피오감의 직원들. 청운대 제공
청운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두홍 대표가 운영하는 청년창업기업 커피오감의 직원들. 청운대 제공

청운대학교(총장 이우종)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근로장학사업 ‘2020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선정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은 국가가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기업에서의 근로경험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해 실제 취업으로 연계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으로 2015년 시작돼 많은 중소기업과 대학생들에게 산업현장실무기반 상생협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운대가 지원받는 사업비는 2016년 6억 1000만원에서 계속 증가해 올해 22억 3600만원으로 전국 400여개 대학 중 최대 규모다.

박두경 청운대 국가사업지원단장 겸 디자인 씽킹 센터장은 “이 사업은 강소 중소기업뿐 아니라 초기 창업기업 특히 청년창업가와 창업을 계획하는 재학생들에게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본인들의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역량을 테스트해보고 청년창업기업들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을 활용해 지원기업들 및 대학 간의 프로젝트 협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청운대의 노력 덕분에 학생들은 홍성지역 청년창업기업에서의 근로경험과 청년창업 그리고 그들의 후배들의 취업연계라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게 됐고, 대학은 취업연계 중점대학 근로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지역기업과 수도권기업 연계 산학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주도적인 취업 및 창업연계 모델을 발굴했다.

또 취업연계 중점대학 참여기업은 청운대 인턴학생을 무상으로 활용함으로써 인건비 부담을 덜어냄과 동시에 인턴학생들에게 전공과 관련된 근로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실무를 지도하고 있다.

현재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운대 재학생은 홍성 및 서울·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근로시간에 따라 시급 1만 1150원을 학교로부터 받는다.

특히 청운대의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이 졸업생의 홍성지역 착근형 청년창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청년창업가들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 사업을 통한 무상인턴 및 취업연계 산학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청운대 출신 청년창업가들은 그들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커피오감(대표 김두홍) ▲굿펠라즈필름(대표 서한림) ▲얼룩(대표 이한얼) ▲와우네(대표 박태하) 등의 홍성지역 청년창업 기업들이 한국장학재단의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의 도움을 받고 있다.

청운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커피오감 김두홍 대표는 “커피오감은 청운대 졸업 후 지역의 친환경 로컬푸드 디저트와 음료제품 등을 개발해 케이터링, 판매 등을 통해 전국으로 납품하고 있는 업체”라고 소개한 후 “지난해는 청운대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취업연계 근로학생들과 서울의 전국체전 100주년 기념 대통령 VIP행사까지 기획하고 케이터링하는 실적으로 얻으며 기업 이미지를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척박한 홍성지역 청년창업 생태계에서 7년 넘게 기업을 운영해오고 있는 커피오감 성공 스토리는 취업연계 중점대학과 같은 좋은 상생협업사업을 만들고 운영해온 한국장학재단과 청운대, 청운대 취업연계 국가근로 학생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대학생 취업과 청년창업, 지역기업 육성에 꼭 필요한 이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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