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양심… '눈살'
버려진 양심… '눈살'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11.1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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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천주교순례길 인근 소하천에 카트 방치
군 “즉시 현장 점검할 것이며, 조치 취할 것”
누가 버렸는지 모를 마트에서 사용하는 '카트'가 홍성군 지방 소하천인 홍성읍 월계천에 아무렇게 버려진 채 방치돼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마트에서 사용하는 '카트'가 홍성읍 월계천에 버려진 채 방치돼 있다. 사진= 황동환 기자

홍성읍 소향리 월계천에 멀쩡해 보이는 카트가 아무렇게 버려져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동안 방치된 듯 곳곳이 녹슬고 카트 손잡이엔 검정색 비닐봉투도 걸쳐있다.

월계천은 홍성천으로 합류하는 지방 소하천으로 카트가 버려진 곳은 홍성 성결교회에서 도로로 진입하기 직전 다리 밑이다. 카트를 그대로 놔둘 경우 홍성천을 향해 흐르는 하천 오염원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또 이곳은 인근 덕산통 사거리 넘어 천주교 순교성지로 홍성군이 홍보하는 ‘천주교성지순례길’과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월계천과 같은 지방 소하천의 유지·보수는 지자체가 맡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19일 내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기적으로 하천 주변의 제초·잡목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문제의 장소를 찾아 바로 점검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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