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021년 예산안 7728억원 편성
홍성군, 2021년 예산안 7728억원 편성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11.20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본예산보다 8.04% 증가
군 “기존사업 마무리에 중점”
군의회 심의… 내달 18일 확정
7728억 원, 홍성군이 내년 예산으로 편성한 액수다. 금년 본예산 대비 8.04% 증액된 예산으로 기존사업 마무리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고 밝혔다. 홍성군청 현관 옆 경제과 사무실 창문에 '일하기 좋군'이란 글씨가 보인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군이 내년 예산으로 7728억원을 편성했다. 홍성군청 경제과 사무실 창문에 '일하기 좋군', '기업하기 더 좋군'이란 글씨가 보인다. 사진= 황동환 기자

홍성군은 2021년도 예산안 6986억원(일반회계 6363억원, 특별회계 623억원)과 기금운용계획안 742억원 등 총 7728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0년도 본예산(7153억원) 규모보다 575억원(8.04%)이 증가한 수치다.

군은 2021년도 예산의 기본 방향을 ▲코로나19 대응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 성장 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사회안전망·뉴딜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재정투자 ▲세입 재원을 최대한 활용한 적극재정 및 지출구조조정 등을 통한 전략적 재원 배분으로 정했다.

군은 특히 ▲시 전환 기반 조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체육시설 인프라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내포신도시 관리와 원도심 공동화 예방 등 군정 역점시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 우선순위를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 세입은 세수추계 오차율 최소화 및 체납징수 자구 노력을 강화해 올해 본예산보다 자체수입 74억원이 증가했으며, 국·도비 보조금은 ▲지방하천 정비 ▲도시 숲 조성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 신규 사업과 계속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37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세출예산은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강조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뉴딜 정책 등에 맞춰 ▲생계급여 확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방공공기관 간접고용 인력의 직접고용과 노인일자리 확대 등 지역일자리 창출에 반영됐다.

또 핵심 선도사업과 新성장동력 생성을 위한 예산 투자와 주민 안전을 위한 ▲재난 안전관리 분야 투자 확대 ▲지역 SOC사업 지속 정비와 소상공인·중소기업·농축수산분야 경쟁력 강화 지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제출된 예산안의 분야별 편성으로는 ▲일반공공행정 409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64억원 ▲교육 31억원 ▲문화 및 관광 364억원 ▲환경보호 935억원 ▲사회복지 1803억원 ▲보건 167억원 ▲농림·해양·수산 1238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09억원 ▲교통 및 물류 29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770억원 ▲과학기술 1억원 ▲예비비 및 기타 798억원 등이다.

군은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뒀으며, 계속사업 또한 자금의 집행 시기를 꼼꼼히 분석해 재정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 등에 재투자해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이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홍성군의회(의장 윤용관)는 오는 23일 개회하는 정례회를 통해 ▲2020년 군정업무 추진실적 및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 청취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윤용관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올해 추진해 왔던 군정의 주요업무를 최종 점검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한정된 재원과 투자의 효율성을 감안해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키며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예산을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청과 나란히 붙어 있는 '홍성군의회'. 오는 23일부터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개회한다. '소신있는 의정, 함께하는 의회'라는 표어대로 군이 올린 내년도 살림규모를 얼마나 꼼꼼히 살필지 군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오는 23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개회하는 홍성군의회. 사진= 황동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