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떨어진 나무에 詩가 걸렸습니다
잎이 떨어진 나무에 詩가 걸렸습니다
  • 노진호
  • 승인 2020.11.2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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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 제3회 갤러리 시화전
22일까지 홍주문화회관 2층 전시실서 개최
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의 갤러리 시화전이 열리고 있는 홍주문화회관 2층 전시실. 사진= 노진호 기자
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의 갤러리 시화전이 열리고 있는 홍주문화회관 2층 전시실. 사진= 노진호 기자

용봉산에 깃들었던 시(詩)의 향기가 이번에는 홍주문화회관에 움텄다.

(사)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는 19일부터 22일까지 홍주문화회관 2층 전시실에서 ‘제3회 갤러리 시화전’을 펼친다. ‘시와 나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번 전시는 충남도와 홍성군이 후원한다.

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는 회원 28명의 시를 서각과 우드버닝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한 서각은 홍성에서 활동 중인 보광서각회와 함께했다고 하며, 우드버닝도 지역 내 협업을 추진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디자인업체의 힘을 빌렸다고 한다.

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 황정옥 지부장은 “우리 회원들의 작품이 서각 등을 통해 재해석되고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며 매우 기뻤다”며 “지역 문화예술단체 간 협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의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노진호 기자
사진= 노진호 기자

황 지부장은 또 전시장 한편에 배치된 나무 구조물<사진>을 소개하며 “매봉재(들꽃사랑방 인근)에 우리 회원들의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아마 12월 초면 주민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2회 용봉산 등산로 숲 속 시화전’을 펼친 바 있다. 또 다음 달 중에는 ‘홍주문학(洪州文學)’ 제35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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